숙명여대도 시국선언 행렬 동참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에 항의하는 대학가 시국선언 물결이 숙명여대에도 밀어닥쳤다.

숙명여대 48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7일 오후 교내 중앙광장에서 학생 약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오랜 역사가 이룬 법치주의와 민주주의의 기반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다”며 “과거 억압받던 일제강점기부터 조국의 근현대를 함께 해 온 최초의 민족 여성사학 숙명은 현 사태에 통탄을 금할 수 없다”며 현 시국을 비판했다. 


이어서 “나라와 민족을 오늘의 지경을 이르게 한 책임을 묻는다”며 “대통령은 반드시 국정농단과 헌법 파괴 행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국선언에 참가한 학생들은 “전진 숙명” “껍데기는 가라”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다”를 외치며 현 정권을 규탄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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