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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는 18일 미국의 4월 주택시장지수가 77로 집계돼 7개월래 최저치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 대비 2포인트, 전년동기 대비 6포인트 하락한 것이지만 월스트릿저널(WSJ)등 전문가 예상치에는 부합한 것이다. 이로써 미국의 주택시장지수는 5개월 연속 하락하며 2개월 연속 80을 하회했다.
지역별로 중서부는 3포인트 내린 69, 남부는 2포인트 떨어진 82, 서부도 1포인트 빠진 89를 기록한 반면 북동부는 1포인트 오른 72를 나타냈다..
주택시장지수의 세부 수치를 살펴보면 현 판매상황 지수는 87에서 85로 2포인트 내렸고 잠재적주택매매자수를 가늠하는 트래픽 지수는 66에서 60으로 6포인트나 하락했다. 이와 달리 향후 6개월 간의 주택건설 경기를 점치는 ‘미래 예상치’는 70에서 73으로 반등했다.
NAHB는 “금리가 3월 3.90%에서 4월 5.15%까지 한 달간 무려 1.2%P이상 상승한 가운데 전년 대비 15%이상 오른 주택가격과 8%가 넘는 인플레이션 그리고 건설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건축업체들의 투자 심리가 악화됐다”라며 “주택 재고물량이 역대 최저수준인데도 건설사들의 전망은 밝지 않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