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컵 출격 김시우 임성재 이경훈 출사표

김 “집에서 참가 편해…셰플러 동반 기대”
임 “8월 플레이오프까지 최대한 포인트”
이 “병가 때 많은 생각…기다려준 CJ 보답”

PGA투어 더CJ컵에 출전하는 임성재, 김시우, 이경훈(이상 왼쪽부터)이 개최를 앞두고 20일 기자회견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제공]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더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1030만달러)에 출전하는 김시우, 이경훈, 임성재가 선전을 다짐했다.

20일 TPC 크레이그 랜치에서 열린 더CJ컵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시우는 “대회에 다시 돌아와서 기쁘다. 재미있는 조에서 스코티 (셰플러)와 (브룩스) 켑카랑 플레이하게 돼 기대가 된다”며 “여기서 3주 전에 플레이를 해봤다. 그린도 조금 경험했다. 어디서 실수를 하면 안 되고, 전략을 짜야 하는지 파악을 했다”고 말했다.

김시우는 이번 대회에 몸과 마음이 편한 상태로 임한다. 그는 지난 주 PGA 챔피언십 경기에 대해 “어려운 한 주였다. 러프, 그린 모두 쉬운 상황은 아니었다”면서 “이번에 홈 코스와 같은 이 곳에 와서 나는 집에서 대회를 참가하는 것이기 때문에 분위기가 편하다. 즐거운 한주를 보내고 싶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2023년 연장 승부에서 준우승을 한 김시우는 이번 대회 파워 랭킹 2위에 오르며 우승후보 중 한명으로 지목되고 있다. 그는 “그린 레노베이션을 보니 아이언 플레이가 더 중요해졌다. 퍼터가 큰 약점이다”며 “우승한 지 3년이 넘어가는데 메인 스폰서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손목 부상 때문에 시즌 시작 두 달 동안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며 “그래서 지금 상황에서는 많은 대회에 나가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플레이오프까지 3개월 정도가 남았는데 그때까지 많은 포인트를 쌓는 것이 목표”라며 “몸 상태는 그리 좋지 않지만, 출전을 많이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은 페덱스컵 랭킹 상위 30명이 시즌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왕중왕전으로, 임성재는 2019년부터 한 해도 빠짐없이 이 무대에 섰다. 임성재는 현재 페덱스컵 랭킹 59위를 달리고 있어서 순위를 많이 끌어올려야 한다.

임성재는 “지난주 PGA 챔피언십에선 아쉽게 한 타 차로 예선에서 떨어졌는데, 러프나 페어웨이를 놓치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던 것 같다”며 “더CJ컵 바이런 넬슨은 메인 스폰서 대회인 만큼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이곳 코스는 항상 스코어가 낮게 나오는데, 올해는 코스가 바뀐 만큼 신경을 많이 써서 대회를 잘 치르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대회엔 2020-2021시즌과 2021-2022시즌 이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한 이경훈도 출전한다. 그는 지난 시즌 고관절 부상으로 병가를 냈고, 올해 2월에 복귀해 3개 대회에 출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이경훈은 “처음 병가를 낼 때는 두려웠지만 쉬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며 “임성재, 김시우의 경기를 보면서 ‘나도 다시 치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수영과 운동을 병행하면서 좋은 컨디션을 만들었다”며 “이 기간 메인 스폰서인 CJ가 묵묵히 믿고 기다려 주셨는데, 더 잘해서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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