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10명 중 7명, 디자인 예쁜 주방가전에 지갑 연다

주방가전 구매시 디자인이 차지하는 비중 설문조사 결과[쿠첸 제공]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소비자 10명 중 7명은 주방가전 선택시 디자인을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방가전기업 쿠첸은 2060세대 소비자 423명을 대상으로 ‘밥솥 등 주방가전 구매 경험’을 주제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주방가전 구매 결정 시 디자인이 어느 정도 비중을 차지하냐는 질문에 응답자 72.3%가 많은 영향을 끼친다고 답했다. 제품 디자인이 구매 결정에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43%)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매우 높다’(29.3%) 순이었다. ‘보통이다’는 응답은 25.3%로 집계됐고 디자인 고려 비중이 ‘낮다’는 응답은 2.3%에 그쳤다.

밥솥 구매 과정에서도 디자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응답이 65.5%로 나타났다. 이 중 40.7%가 ‘높다’, 24.8%가 ‘매우 높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 중 30%는 ‘보통이다’, 4.4%는 ‘낮다’고 답했다.

‘주방가전 구매 시 집안 인테리어를 고려하는지’를 묻는 문항에는 응답자 42.3%가 ‘그렇다’, 38.5%가 ‘매우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보통이다’ 응답은 15.6%로 집계됐으며 ‘그렇지 않다’는 3.5% 수준이었다.

주방과 함께 집안 전체적인 분위기를 생각하는 ‘가전테리어(가전+인테리어)’ 트렌드에 디자인 제품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쿠첸 브레인 밥솥[쿠첸 제공]

실제 비용이 좀 더 들더라도 디자인이 마음에 드는 주방가전을 구매하는 편이라고 응답한 소비자들이 절반 이상(52%)에 달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추가 비용을 얼마나 지불할 의향이 있냐고 묻는 질문에는 ‘3만원 이상~5만원 미만’이라는 응답이 29.1%로 가장 높았다. 이어 ‘5만원 이상~7만원 미만’(26.8%)이 비슷한 비중이었고 ‘1만원 이상~3만원 미만’(16.4%), ‘7만원 이상~10만원 미만’(15.9%), ‘10만원 이상’(10.5%)이 그 뒤를 이었다.

소비자가 선호하는 주방가전 디자인(복수응답)으로는 ‘깔끔한 디자인’(64.1%)’에 이어 ‘공간에 조화롭게 어울리는 디자인’(57.2%)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다음으로 ‘고급스러운 디자인’(26%)’, ‘최근 유행하는 트렌디한 디자인’(22.2%), ‘유명 어워드에서 수상한 디자인’(17%), ‘개성 있는 디자인’(9%) 등의 순이었다.

쿠첸 관계자는 “주방가전 구매 시, 기능과 가격을 중요시하는 소비자가 여전히 많음에도 불구하고 응답자 절반 이상(52%)이 디자인이 예쁘면 추가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며 “쿠첸은 키친테리어, 주방테리어 트렌드에 발맞춰 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을 강화하고 있으며 국내외 유수 디자인 어워드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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