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TCS 레이싱팀이 포뮬러 E ‘디리야 E-프리’에서 월드 챔피언십 1위에 등극했다. 재규어 TCS 레이싱팀이 시상대에 올라간 모습. [JRL제공] |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JLR 코리아는 재규어 TCS 레이싱 팀이 사우디아라비아 디리야에서 펼쳐진 2024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2·3라운드 경기 결과 팀 순위 1위로 올라섰다고 31일 밝혔다.
특히 재규어 TCS 레이싱 팀 소속인 닉 캐시디 드라이버는 디리야 경기에서 두 번 연속 포디움에 오르며 2관왕에 올랐다. 닉 캐시디는 1라운드 3위, 2라운드 3위, 3라운드 1위를 차지해 이번 시즌 해트트릭 포디움을 달성하는 쾌거를 거뒀다.
닉 캐시디는 2라운드 경기에서 적절한 타이밍의 어택모드 결정과 I-TYPE 6의 강력한 효율성을 바탕으로 활약하며 3위로 포디움을 달성했다. 다음날 펼쳐진 3라운드에서 3번 그리드를 배정받은 닉 캐시디는 다섯 번째 랩에서 첫 번째 어택모드를 발동하며 선두에 올라섰다.
레이스 후반에서는 I-TYPE 6로 경기를 펼치고 있는 인비전 레이싱의 로빈 프린스 드라이버와 선두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나머지 선수들과 격차를 벌렸다. 이후 닉 캐시디는 두 번째 어택모드를 발동할 만큼의 간격을 벌렸고, 효율적인 에너지 전략을 구사하며 마지막 랩에서 가장 빠른 랩 타임을 기록해 3라운드 총점에 1점을 추가하며 1위를 거머쥐었다.
이날 재규어 TCS 레이싱 팀 소속인 미치 에반스 드라이버도 2라운드 5위, 3라운드 10위로 레이스를 마무리해 두 경기 연속 포인트 획득에 성공했다.
2024 디리야 더블헤더가 종료된 현재 재규어 TCS 레이싱 팀은 2024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팀 순위에서 2위와 격차를 31점까지 벌리며 총점 78점으로 1위에 올랐다. 닉 캐시디는 57점으로 1위, 미치 에반스는 총점 21점으로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제임스 바클레이 재규어 TCS 레이싱 팀 감독은 “디리야에서 우리 팀은 환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선전했다. 특히, 닉 캐시디는 결정적인 순간에 최고의 실력을 발휘하며 멋진 레이스를 펼쳤다”며, “현재 팀 챔피언십과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 모두 선두를 달리며 이번 시즌 우승을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고 생각한다. 다음 상파울루 경기까지 안주하지 않고 더욱 발전하기 위해 분석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4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4라운드는 3월 16일 토요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