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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 이강인이 슛 찬스를 놓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내 내분 사태의 중심에 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주장 손흥민(토트넘)의 얼굴을 향해 주먹을 날렸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했다.
이강인 측 대리인은 15일 성명을 내고 "언론보도 중 사실과 다른 내용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며 "사실이 아닌 내용에 대해 바로잡고자 한다"고 말했다.
대리인은 "손흥민이 이강인의 목덜미를 잡았을 때 이강인이 손흥민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또 이강인이 탁구를 칠 때 고참급 선수들도 함께 즐겼고, 탁구는 이전부터 항상 쳐왔다고 강조했다.
대리인은 "이강인이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 자신이 분쟁의 중심에 있었기에 구체적인 경위를 말씀드리기보다는 사과를 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면서도 이강인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전날 영국 대중지 '더선' 보도를 통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 요르단전 전날 저녁 식사시간 한국 축구대표팀 내 선수 간 물리적 충돌이 발생한 사실이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강인을 포함한 젊은 선수들이 저녁을 먹고 탁구를 치기 위해 자리를 뜨려하자 손흥민이 이를 제지해 갈등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이 이강인의 멱살을 잡자 이강인이 주먹질로 맞대응했고, 다른 선수들이 두 선수를 떼놓는 과정에서 손흥민의 손가락이 탈구됐다.
사건 이후 고참급 선수들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찾아가 요르단전에 이강인을 제외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이강인을 정상 출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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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선수 이강인(왼쪽)과 이강인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린 사과문. [뉴시스, 인스타그램 캡처] |
내분 사건이 알려지자 이강인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언제나 저희 대표팀을 응원해주시는 축구 팬들께 큰 실망을 끼쳐드렸다. 정말 죄송하다"며 "제가 앞장서서 형들의 말을 잘 따랐어야 했는데, 축구 팬들에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게 돼 죄송스러울 뿐"이라는 내용의 사과문을 올렸다.
하지만 이강인의 사과에도 팬들은 "제대로 사과하라"며 그에 대한 비판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일예로 한 누리꾼이 적은 "토트넘 선수들이 주장으로서 손흥민을 존중해 주고 따라주는 게 그들이 부족하고 모자라서일까. 탁구하면서 하하호호 할 거면 지고도 웃는 클린스만이나 뭐가 다르냐"는 댓글에 '좋아요'가 1만6000개나 찍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