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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에 이어 2024년도에도 맞붙게 될 서동용 의원과 권향엽 예비후보. |
[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이 2022년 대통령 선거 때 이재명 대표 부인 김혜경 씨를 보좌해 '사천' 논란이 일었던 권향엽(56) 문재인정부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에 대한 전략공천을 철회하고 2인 경선지역으로 번복해 발표했다.
당사자 반박과 당 차원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공천이 아닌 '사천 논란'이 잦아들지 않자 당에서 오해를 불식하기 위해 권향엽 후보와 현역 서동용 후보와의 2인 경선지역으로 결정했다.
앞서 민주당은 4·10 국회의원 총선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구를 '여성 전략선거구'로 발표하고 오랜 당료 경력의 권 후보를 단수후보 공천자로 발표했으나, 현역 서동용 의원이 컷오프 결정에 불복하고 경선을 요구해 왔다.
이에 민주당 중앙당은 5일 오후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권향엽 전 비서관에 대한 '순천 을' 전략공천 결정을 번복하고 2인(권향엽·서동용)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두 사람 외에 경선 주자로 뛰었던 이충재 전 노조위원장과 유근기 곡성군수는 컷오프 탈락됐다.
이번 결정은 지난 1일 서동용 현역 의원 탈락 발표 이후 서 의원의 재심 요청(3일) 서류가 접수된 지 이틀 만인 5일 오후 전격적으로 수용됐다.
당에서는 "권향엽 후보가 5일 당에 부담 주기 싫다며 전략공천 철회를 요청하고 당당하게 경선에 임하겠다는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결정했다"고 사유를 밝혔다.
이면에는 사천 공천 논란이 이슈로 부각된 데 따른 여론을 잠재우겠다는 복안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지역은 오는 10일을 전후해 100% 국민경선으로 치러진다. 두 사람은 지난 21대 총선 경선에서 맞붙어 당시 서동용 후보가 공천을 받았고 이번 22대 총선이 리턴매치 성격이다.
서동용 의원은 페이스북에 "민생을 살리고 지역발전을 이어가라는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정책으로 경쟁하고 공정하게 평가 받는 깨끗한 경선으로 치르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정현 전 의원이, 진보당은 유현주 전 도의원이 출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