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신규 확장부에 조성되는 센트럴 플라자 조감도. [신세계사이먼 제공]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신세계사이먼이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을 11년 만에 재단장하고, 오는 9월 문을 연다. 750만 부산·울산·경남 지역을 아우르는 새로운 쇼핑 랜드마크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신세계사이먼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은 2013년 8월 부산 1호 프리미엄 아울렛으로 개장했다. 영업면적 약 1만평(3만3100㎡) 규모에 170여 브랜드가 입점했다. 기장군 장안읍에 있어 지난해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구매 회원 중 울산·경남의 광역 상권 고객 비중이 50%를 넘기도 했다.

이번 확장을 통해 영업면적은 기존보다 약 54% 커진 1만5600평(51,480㎡)이 됐다. 여주와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맞먹는 규모다. 브랜드는 기존 170여 개에서 100여 개 브랜드를 추가해 수도권 아울렛 수준의 270여 개 풀 라인업(Full-Line up)을 갖추게 됐다.

공간도 새로 구성했다. 먼저 비수도권 최대 규모인 530평의 나이키 팩토리 스토어가 입점한다. 서울수도권의 맛집으로 유명한 F&B(식음) 브랜드 11곳도 지역 유통사 최초로 들어선다. 또 1600평 규모의 골프 전문관과 아동리빙슈즈잡화&주얼리 등 6개의 전문관도 신설했다.

이번 설계에는 세계 최고층 빌딩인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 사업을 총괄한 글로벌 기업 아카디스(ARCADIS)가 참여했다. 이국적인 외관을 지닌 아울렛 자체가 하나의 관광 명소이자 랜드마크다.

공용부 공간의 약 50% 이상을 녹지휴게공간으로 조성한 것도 매력적이다. 쇼핑과 함께 휴식, 힐링, 체험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오픈형 ‘리테일 테라피’ 공간을 구현했다.

한편 신세계사이먼은 오는 7월 25일 기장군청에서 채용박람회를 개최하고, 일자리 창출과 정주인구 증가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무료 법률상담, 지역 행사, 축제 지원 등 지역 발전을 위한 후원도 지속한다.

김영섭 신세계사이먼 대표이사는 “브랜드부터 공간콘텐츠까지 최고 수준을 선보이기 위해 역량을 집결했다”며 “신세계사이먼이 가진 ‘최초’와 ‘프리미엄’의 DNA를 심어 부울경 지역을 대표하는 쇼핑 랜드마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사이먼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신규 확장부에는 유럽의 관광 명소를 모티브로 한 쇼핑 공간이 조성된다. [신세계사이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