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서혜진 사단의 크레아 스튜디오가 제작한 한일 문화 교류 프로젝트 ‘한일가왕전’의 일본 버전 ‘한일가왕전 JAPAN ROUND’가 일본 지상파인 후지TV 방송을 확정했다.
후지TV ‘한일가왕전 JAPAN ROUND’는 오는 2025년 ‘우타우마 노래여왕-밀리언셀러 불후의 명곡 대결(가제)’이라는 제목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한일가왕전 JAPAN ROUND’에는 ‘현역가왕’ 1위 전유진을 비롯해 마이진, 김다현, 린, 별사랑, 강혜연, 조정민이 일본 측의 특별 초청을 받고 한국팀 대표로 출전한다. 이에 맞서는 일본 팀은 후지TV 인기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인 일본을 대표하는 가창력 퀸들에 더해 ‘한일가왕전’에 출연했던 ‘트롯걸즈재팬’ 멤버들이 나선다. 양국 대표들은 불꽃 튀는 ‘음악 한일전’을 벌일 전망이다.
‘한일가왕전 JAPAN ROUND’은 총 3라운드 대결을 통해 총점이 높은 팀에게 승리가 주어지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4명씩 총 8명의 연예인이 국가대표 마스터로 출격한다. 또한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국민 심사위원이 참여해, 한일전의 공정한 심사를 위해 힘을 보탠다.
‘트롯걸즈재팬’을 제작한 넥스텝(NEXTEP)이 제작을 맡은 이번 ‘한일가왕전 JAPAN ROUND’에서는 한국의 ‘한일가왕전’에는 없던 새로운 라운드가 추가되는 등 더욱 스릴 넘치는 대결 구도가 펼쳐진다. 8일 방송되는 ‘한일톱텐쇼’에서는 넥스텝 대표 츠츠미 프로듀서의 초대장을 받고 기뻐하던 한국 대표가수들이 새로운 일본 팀의 정체를 확인하고 깜짝 놀라는 모습이 전격 공개된다.
그런가 하면 지난 4월에 방송된 ‘한일가왕전’은 ‘현역가왕’ TOP7과 ‘트롯걸즈재팬’ TOP7이 맞붙는 세계 최초 ‘한일 음악 국가 대항전’으로 전 국민적인 화제를 집중시켰다. 국내 방송 최초로 일본가요가 다뤄졌음에도 불구하고 6회 연속 화요일 동시간대 전 채널 시청률 1위 자리를 올킬하는가 하면, 폭발적인 영상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더욱이 엎치락뒤치락 피 말리는 대접전 끝에 한국이 최종 우승의 영광을 거머쥐면서 대한민국을 환호하게 했다.
이후 한일 대표 주자들은 ‘한일톱텐쇼’를 통해 트로트는 물론 K-팝, J-팝까지 한일 양국의 숨겨진 명곡을 선곡해 치열한 명곡 대결을 벌이며 한일 양국의 문화 교류를 이어왔고, 이는 일본 TV와 신문 등에서 앞다퉈 다뤄지며 심상찮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한일가왕전 JAPAN ROUND’에는 ‘한일가왕전’과 ‘한일톱텐쇼’ 등을 통해 획기적인 ‘글로벌 확장판 NEW 프로젝트’를 이뤄왔던 서혜진 사단이 또다시 제작에 참여해 국경을 넘어서 일으킬 ‘글로벌한 열풍’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일본 후지TV 관계자는 “일본에서도 큰 주목을 모은 ‘한일가왕전’의 일본판을 강하게 원하는 목소리에 응답하기 위해서, 한일 국교 정상화로부터 60주년이 되는 2025년 방송을 결정했다”라며 “승패를 떠나 양국의 출연자들이 개성 넘치는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무대를 직관하길 바랐던 일본 팬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한일가왕전 JAPAN ROUND’의 생생한 현장의 뒷모습은 MBN ‘한일톱텐쇼’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