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 섭취하면 혈당 조절 효과”

인삼공사·경북대 공동연구 규명



홍삼이 공복혈당, 식후혈당, 당화혈색소 등 주요 혈당 관련 지표를 개선한다는 전임상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22일 국제당뇨연맹(IDF) 보고에 따르면 전 세계 당뇨병 환자는 약 5억3000만명에 달한다. 성인 10명 중 1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는 셈이다. 최근 질병관리청이 공개한 ‘당뇨병 질병 부담 및 관리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내 30세 이상 성인의 46.7%가 당뇨병 전 단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20~30대 청년의 당뇨병 전 단계 유병률도 21.8%에 이를 정도로, 젊은 당뇨병 전 단계 환자도 증가하눈 추세다.

KGC인삼공사 R&D 본부와 박상준 경북대 수의과대학 교수의 공동 연구팀은 유전자 변이 당뇨병 마우스 모델을 활용하여 9주 동안 홍삼을 투여, 혈당 개선의 주요 지표인 공복혈당, 식후혈당, 당화혈색소, 인슐린저항성, 혈당 조절과 식욕 억제 관여 호르몬 GLP-1 등을 대조군과 홍삼처리군으로 비교 연구했다.

홍삼처리군에서는 공복혈당·식후혈당 수치가 대조군과 비교하여 현저하게 감소했으며, 최근 3개월간 혈당 조절이 잘 되었는지를 판단하는 지표인 당화혈색소와 인슐린저항성 등도 감소했다. 또 마우스 모델의 췌장·간에서 GLP-1 등의 유전자를 확인한 결과 유의적으로 개선됨을 확인, 홍삼의 혈당 조절 작용 기전을 규명했다.

박 교수는 “홍삼이 다양한 혈당 관련 지표를 개선,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혈당 조절 효과가 있다는 점을 과학적으로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홍삼은 인삼공사의 R&D 기술력으로 연구를 수행,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음’ 기능성을 공식 인정받았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의학식품저널’에 이달 게재됐다.

이와 관련, 정관장은 식약처에서 ‘혈당 조절’ 기능성을 인정받은 홍삼을 주원료로 한 혈당 케어 전문 브랜드인 ‘GLPro(지엘프로) 코어(사진)’와 ‘GLPro 더블컷’을 출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김태열 선임기자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