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지도 펼 일 없겠네” 서울시, 해외 방문객 맞춤 디지털 관광지도 ‘매력서울지도’ 서비스

서울 매력 장소 사진 보고 바로 찾아갈 수 있어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방한용품을 착용한 외국 관광객들이 지나고 있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서울시가 24일부터 시민과 국내외 방문객을 위해 관광지는 물론 서울의 매력 장소를 빠르고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지도 서비스인 ‘매력서울지도’를 새롭게 선보인다.

매력서울지도는 서울의 관광 매력 장소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지도 서비스로 서울 여행을 계획하는 국내외 방문객에게 맞춤 정보를 제공한다.

우선 서울 대표 관광 누리집인 ‘비짓서울’과 자치구 단위 관광 누리집의 개별 관광 정보를 보기 쉽게 지도 한 곳에 모았다. 특히, 그림으로 보여주던 ‘보도해설관광 코스’를 실제 인터넷 지도에서 정확한 경로 정보로 안내할 계획이다.

구글·네이버·카카오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는 유명 관광지는 물론 새로 만들어질 시설, 짧은 기간 치러지는 행사 정보, 소소하지만 정감 넘치는 동네 명소 등을 위치 기반으로 모아서 여행 정보 접근성을 향상했다.

스마트폰 사진 앨범에서 볼 수 있었던 위치 기반 ‘이미지 아카이빙 맵 서비스’도 제공한다. 서울시 누리집의 ‘서울한컷’이나 공개 가능한 사진에 위치 정보를 더해 지도에서 바로 사진을 보고 찾아갈 수 있다.

매력서울지도 첫 화면. [서울시 제공]


이미지 아카이빙 맵 서비스는 구글과 애플 사진앨범 앱 등에서 익숙한 사진 보기 기능을 관광객에 맞춰 기획됐다. 사진을 보고 가고 싶은 장소가 있다면, 네이버나 카카오 등 민간 지도 길찾기·로드뷰 서비스를 연계해 바로 찾아갈 수 있는 기능 등 서울을 방문할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외국인 대상 홍보가 필요한 시설, 행사 소개 시 구글 번역 API로 사용자 단말기에 맞는 언어로 자동 번역해 번역에 필요한 시간과 예산도 줄였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는 언어에 따라 배경지도가 해당 언어로 전환되고 나머지 언어는 영어 배경지도로 서비스된다.

이외에도 매력서울지도는 서비스 영역을 세계로 확대할 수 있도록 ‘오픈스트리트맵’을 사용해 한반도 외 지역을 서비스한다.

박진영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지속 가능한 새로운 관광 트렌드를 반영할 수 있는 디지털 지도 서비스가 서울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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