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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YAGP)에서 대상을 받은 서민준 [YAGP SNS] |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발레리노 서민준이 세계 최대 규모의 청소년 발레 경연인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YAGP)’에서 1위에 올랐다. 올해로 3년 연속 한국 발레가 ‘대상’을 배출하고 있다.
20일 YAGP 사무국에 따르면, 지난 5월 10일부터 19일(현지시간)까지 미국 텍사스 휴스턴 워섬 시어터 센터에서 열린 ‘2026 YAGP’ 최종 결선에서 서민준이 시니어 남자 부문에 출전해 전 부문과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독보적인 기량을 선보인 참가자에게 주어지는 ‘대상(Grand Prix)’을 수상했다.
서민준은 예원학교를 거쳐 현재 영국 최고 명문인 로열발레학교에서 수학 중인 서민준은 이번 무대에서 한 차원 높은 예술성과 정교한 테크닉을 선보이며 심사위원단의 압도적인 찬사를 받았다.
한국 무용수의 YAGP 대상 수상은 2024년 박건희, 2025년 전민철에 이어 3년 연속이자, 역대 통산 6번째다. 앞서 서희(ABT 수석무용수), 김기민(마리인스키 발레단 수석무용수), 전준혁 등 세계 유수의 발레단에서 활약 중인 무용수들이 이 상을 거치며 세계적인 주역으로 성장했다.
서민준을 비롯해 한국인 무용수들의 수상이 많다. 남녀 무용수의 완벽한 호흡이 요구되는 시니어 파드되(2인무) 부문에선 한예종 무용원의 김민진·구성모 조가 1위를 차지했다. 시니어 여자 솔로 부문에선 한국예술영재교육원 소속 정아라(선화예고 1학년)가 차세대 발레리나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하며 1위에 올랐다. 시니어 남자 솔로 부문 역시 한예종의 손민균이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2위를 기록했다.
올해로 27회째를 맞이한 YAGP는 만 9세부터 20세까지 전 세계 무용 유망주들이 참여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등용문이다. 올해는 전 세계에서 약 1만 5000명이 참가해 예선을 거쳤다. 이 중 단 2000여 명만이 휴스턴 결선 무대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줄리 켄트(휴스턴 발레단 예술감독), 이언 맥케이(로얄 발레스쿨 예술감독) 등 세계적 거장 30여 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공정성을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