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에미상 조연상 후보에…‘성난 사람들’ 16개 부문 후보

한국 배우 최초 여우조연상 수상 도전

 

넷플릭스 ‘성난 사람들’ 시즌2 [넷플릭스 제공]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배우 윤여정이 미국 최고 권위의 방송 시상식인 에미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윤여정은 8일(현지시간) 텔레비전예술과학아카데미가 발표한 제78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최종 후보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 시즌2로 ‘단편 또는 앤솔로지 시리즈·영화 부문 최우수 조연 여우상’ 부문에 올랐다.

윤여정은 ‘성난 사람들 2’에서 컨트리클럽의 새로운 소유주가 되는 ‘박 회장’을 연기하며, 남편 ‘김 박사’를 분한 송강호와 호흡을 맞췄다. 작중 박 회장은 돈이 곧 권력이 되는 세계의 정점에서, 가장 계산적인 태도로 모든 것을 장악하는 인물이다.

앞서 윤여정은 지난 2021년 영화 ‘미나리’로 한국 배우 최초로 오스카상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 에미상까지 수상하게 되면 윤여정은 한국 최초의 에미상 여우조연상 수상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된다.

[텔레비전예술과학아카데미(ATAS)]

에미상 남우주연상의 경우 이정재가 지난 2022년 ‘오징어 게임’ 시리즈로 수상의 영광을 안은 바 있다. 같은 해 시상식에서 배우 정호연이 ‘오징어 게임’으로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하지는 못했다.

한편 한국계인 이성진 감독이 연출한 ‘성난 사람들 2’는 이날 발표된 에미상 후보에 대거 이름을 올려 주목을 받았다.

작품상에 해당하는 ‘최우수 미니·앤솔로지 시리즈’ 후보를 비롯해 여우주연상(캐리 멀리건), 남우주연상(오스카 아이삭), 남우조연상(찰스 멜튼), 최우수 캐스팅, 최우수 현대의상, 최우수 연출, 최우수 편집 등 16개 부문에 후보로 지명됐다.

‘성난 사람들’은 같은 시상식에서 2024년 공개된 시즌1으로도 작품상과 남우·여우 주연상 등 8관왕을 휩쓴 작품이다. 당시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이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제78회 에미상 시상식은 오는 9월 14일 로스앤젤레스(LA) 피콕 극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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