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변협 53대 회장에 김병욱 변호사…“정의로운 법조 환경 만들겠다”

김정욱 제53대 대한변협 회장.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제53대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으로 김정욱(46·변호사시험 2회) 변호사가 당선됐다. 로스쿨 출신 변호사가 대한변협 회장 자리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1일 대한변호사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10시 대한변협회관 대회의실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김정욱 변호사를 당선자로 확정하고 당선증 교부식을 가진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지난 17일 조기투표 및 20일 본 투표를 실시했다. 전체 선거권자 3만 489명 중 1만 2567명(41.51%)이 선거에 참여했다. 김 당선자는 6409표(50.64%)를 득표해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는 김 당선자와 안병희(63·군법무관시험 7회), 금태섭(58·사법연수원 24기) 3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냈다. 안 변호사와 금 변호사의 막판 단일화로 당선자 예측이 어려웠다. 안 변호사는 5999표(47.4%)를 득표했다.

김 당선자는 성균관대 시스템경영공학과와 동 대학원 석사를 졸업했다. 서울시립대 법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해 2013년 제2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해 변호사가 됐다. 2015년 로스쿨 출신 법조인으로 구성된 한국법조인협회 초대 회장을 지냈고, 2017년 변협 부협회장을 역임했다.

2021년 로스쿨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제96대 서울지방변호사회장으로 선출돼 연임하기도 했다. 변협 회장의 임기는 3년으로, 김 당선자의 임기는 올해 2월 시작한다. 변협은 변호사로 활동하려면 당연 가입해야 하는 법정단체다. 협회장은 대법관과 검찰총장,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원회에 당연직 위원으로 들어간다. 상설특검 후보추천위원회에 위원으로도 참여한다.

김 당선자는 페이스북을 통해 “변협의 미래와 법조계의 발전을 위해 주어진 중책의 무게를 깊이 느끼고 있다”며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며 정의로운 법조 환경을 만들어가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했다. 또 “회원 여러분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법치주의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실질적인 변화와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