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배당금 540원…5000억 규모 자사주 소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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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은행 본점 전경. [신한은행 제공] |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이 4조5175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3680억원) 대비 3.4%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이자이익은 11조4023억원으로 전년 대비 5.4% 늘었고, 비이자이익은 3조2575억원으로 5% 감소했다. 글로벌 손익은 전년 대비 38.1% 증가한 7589억원, 판매관리비는 3.7% 증가한 6조1162억원을 기록했다. 대손충당급 전입액은 11.4% 감소한 1조9936억원으로 집계됐다. 12월 말 기준 보통주 자본비율(CET1비율)은 13.03%였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부동산PF, 책준형 자산신탁 등 위험자산에 대한 충당금 적립을 통해 손실흡수 여력을 최대한 확보했다”며 “희망퇴직 등 구조적인 비용 효율화를 위한 지출에도 불구, 견고한 펀더멘탈(기반)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기준으로 보면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63.5% 감소한 4734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비이자이익의 감소와 희망퇴직 비용,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 등 일회성 비용이 증가한 결과다. 그룹 관계자는 “4분기 중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된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그룹의 핵심 사업 부문인 은행을 중심으로 손익을 방어하며 안정적 이익 체력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그룹사별로 보면 신한은행은 4분기 당기순이익이 592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3.5% 감소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3조6954억원으로 전년 대비 20.5% 증가했다. 그룹 관계자는 “대출자산 성장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와 수수료 이익 확대에 따른 비이자이익 증가, 전년에 적립했던 추가 충당금 적립 효과 소멸에 따른 대손비용 감소 등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전년 말 대비 10.3% 증가했고, 가계 대출은 주택담보대출 증가 영향으로 7.6% 증가했다. 기업 부문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에서 대출이 고르게 증가하며 12.5% 증가했다. 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0.01%포인트(p) 오른 0.27%, 고정이하 여신 비율은 전년 말 수준인 0.24%였다.
신한카드의 4분기 당기순이익은 19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8.8% 감소했으며, 2024년 연간 당기순이익은 5721억원으로 7.8% 줄었다. 신용판매, 할부, 오토리스 등 영업수익 증가에도 4분기 시행한 희망퇴직 등 비용이 반영된 결과다. 지난해 말 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0.06%p 상승한 1.51%였다. 2개월 연체 전이율은 전년 말 대비 0.01%p 하락한 0.45%였다.
신한투자증권은 4분기 중 3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으며, 2024년 연간 당기순이익은 해외주식 위탁매매수수료·금융상품 수수료 이익 증가 등 영향으로 전년 대비 143.6% 증가한 2458억원을 기록했다.
신한라이프의 4분기 당기순이익은 61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0.2% 감소했으며, 2024년 연간 당기순이익은 5284억원으로 전년 대비 11.9% 증가했다. 신한캐피탈의 4분기 중 35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고, 2024년 연간 당기순이익은 11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5% 줄었다.
한편, 이날 신한지주 이사회는 4분기 주당 배당금 540원과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 결의했다.
올해 1월 중 취득 완료한 1500억원의 자사주를 포함해 총 6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게 된다. 여기에 1조1000억원 규모의 배당을 포함해 총 1조7500억원을 웃도는 총주주환원 규모를 제시했다.
신한지주 이사회 관계자는 “분기 배당과 함께 자사주 취득·소각 규모의 확대를 지속하면서, 안정적인 자본비율 관리 등 견고한 펀더멘털에 기반한 일관되고 차별화된 자본정책을 통해 꾸준한 주주가치 제고 노력을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