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료원, 통합외래진료 센터 착공

[대구시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시는 대구의료원 국화원 서편 부지에서 전국 지방의료원 중 광역 단위 최고 수준의 의료 인프라를 구축할 대구의료원 통합외래진료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1월 착공에 들어간 통합외래진료센터는 국화원 서편 주차장 부지에 990억원을 투입, 지하 3층, 지상 6층, 연면적 1만 8000㎡ 규모로, 2027년 9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대구 의료원은 경북대 병원과 협력 사업으로 필수 의료분야 전문의 16명을 충원해 20개 진료과 42명의 전문의가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디지털혈관조영촬영장치, 수술 현미경 등 최첨단 장비를 도입하고 경북대병원 신경외과 전문의를 초빙해 뇌혈관조영술, 뇌혈관동맥류 코일색전술 등 뇌혈관질환에 대한 정밀한 진단과 시술 시행 등 ‘뇌혈관센터’ 진료 기능을 보강했다.

대구의료원 톻합 외래진료센터 조감도.[대구시 제공]


이와 함께 매주 월·목요일은 오후 9시까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야간 진료를 실시해 진료취약시간대 소아·청소년 환자의 외래진료 공백을 줄였고 앞으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추가적으로 충원해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받을 방침이다.

대규모 신종 감염병 사태에 대비해 올해 연말까지 평시에는 일반병상으로 운영하면서 감염병 발생 시 격리병상으로 전환해 활용할 수 있는 전환형 격리병상 70병상을 추가적으로 확충하는 등 공공의료기관의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의료원 기능 강화는 공공의료를 통해 시민들의 건강한 생활을 책임지기 위한 것”이라며 “대구의료원이 시민에게 더욱 사랑받는 공공의료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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