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요르단전 연승하면 ‘11연속 본선’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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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17일 고양종합경기장에서 3월 A매치 대비 첫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 |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한국 축구 대표팀이 홈 2연전에서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사냥에 나선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을 치른다. 이어 25일 오후 8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요르단과 8차전을 벌인다.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에서 3개 조 1, 2위를 차지한 6개 팀은 본선에 직행한다.
3차 예선 B조 1위(4승 2무·승점 14)를 달리는 한국이 7차전서 오만을 꺾으면 본선행 9부 능선을 넘게 된다. 8차전 요르단전서도 승리하면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자력으로 조 2위를 확보, 북중미행 티켓을 얻게 된다.
현재 B조에선 1위 한국에 이어 이라크(승점 11)와 요르단(승점 9), 오만(승점 6)이 2~4위에 올라 있고, 쿠웨이트(승점 4)와 팔레스타인(승점 3)이 하위권에 처졌다.
3개 조 2위까지는 본선에 직행하며 조 3, 4위 6개 팀은 2개 조로 나뉘어 4차 예선을 거쳐 각 조 1위 팀이 추가로 본선행 티켓을 차지한다. 4차 예선에서 조 2위를 차지한 두 팀은 플레이오프(PO)를 거쳐 승자가 대륙별 PO에 나서 마지막으로 북중미행에 도전하게 된다.
한국이 본선 진출을 확정하면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11회 연속이고, 1954년 스위스 대회를 포함하면 통산 12번째다.
대표팀은 안방 2연전에서 본선행 조기 확정을 희망한다. 월드컵 본선 준비 체제로 재빨리 전환하기 위해서다. 다양한 자원과 전술을 실험하고 조직력을 다질 수 있는 시간을 버는 셈이다.
중앙수비수 김민재(뮌헨)가 아킬레스건염으로 제외된 게 다소 아쉽지만,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이재성(마인츠), 황인범(페예노르트) 등 대표팀 핵심 전력이 모두 소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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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현규가 17일 고양종합경기장에서 열린 3월 A매치 대비 첫 훈련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는 모습 [연합] |
최근 유럽 무대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양현준(셀틱)과 오현규(헹크) 등 젊은 공격수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지난달부터 소속팀 공식전에서 4골 5도움을 몰아친 양현준은 “1년 전보다는 멘털이 더 강한 선수가 됐다고 생각한다. 스코틀랜드가 거칠다 보니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려고 피지컬을 키우고 코어 운동도 많이 했다”며 “공격적인 드리블이 제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 팀이 어렵고 안 좋은 상황일 때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올시즌 유럽무대서 처음으로 한시즌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오현규는 “공격수는 골을 넣는 게 가장 중요하다. 역습 상황에서 수비 뒷공간이 있을 때 더 날카롭게 들어갈 수 있다는 게 나의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오현규는 대표팀에서 주민규(대전)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등과 최전방 공격수 경쟁을 한다. A매치 15경기 2골을 기록, 오세훈(6경기 2골), 주민규(8경기 2골)와 득점에서는 동률을 이루고 있다.
한편 오만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80위로 한국(23위)보다는 한참 아래에 있다. 우리나라는 오만과 역대 6번의 국가대표팀 간 경기에서 5승 1패(13득점 5실점)로 압도적 우위에 있다. 2003년 10월 오만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예선에서 1-3으로 져 ‘오만 쇼크’에 빠졌던 게 유일한 패배다. 지난해 9월 무스카트에서 치른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2차전 원정경기에서는 3-1로 이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