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이철우’ 빨라진 대선 시계…레이스 예선 출발선으로

이철우 경북지사 오는 9일 대선 출마 선언 할 듯
홍준표 대구시장 오는 11일 시장직 사퇴·14일 대선 출마 선언 예정


홍준표(왼쪽)대구시장[대구시 제공]과 이철우 경북지사[경북도 제공]


[헤럴드경제(안동·대구)=김병진 기자]윤석열 대통령 파면으로 조기 대선이 이뤄지면서 7일 대구경북 광역단체장들의 대권의 향한 행보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민선 8기 출범 후 3년 가까운 시간 동안 대구미래 100년을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달려왔고 이제 대한민국의 정상화를 위해 금요일 사퇴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시도민들이 바라는 대구경북의 핵심현안들을 제가 직접 챙길 수 있는 기회가 생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나는 한 때 지나가는 바람에 불과하다. 행정부시장을 중심으로 대구시의 모든 업무가 흔들림 없이 추진되도록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홍 시장은 전날 오후에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번은 민심에서 졌고 두번째는 민심에서 이기고 당심에서 졌다”며 “이번에는 민심과 당심에서 모두 이겨 제7공화국 선진대국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어 “100년 미래 대한민국의 기틀을 만들겠다. 서둘지 않고 차근차근 나가겠다”며 “30년 준비한 경륜과 국정철학으로 박근혜 탄핵때 처럼 패전처리 투수가 아닌 대한민국 구원투수가 되겠다”고 했다.

따라서 홍 시장은 오는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별도의 대선 출마 선언을 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이철우 경북지사도 이날 “오는 9일 구미 박정희 대통령 생가 방문 후 오후 2시 국회에서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산불 복구가 시급한 상황에서 대통령 출마 선언을 하는 것이 적절한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산불 피해 지역 지원을 위한 예산, 특별법 마련 등 지금부터의 복구 사업은 거의 대부분 중앙정부 차원에서 이뤄진다. 지방정부로서는 한계가 있다”며 “산불 복구는 물론 행정통합,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등 지역 현안 문제는 대통령이 되면 더 잘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앞선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너지는 나라 보고만 있겠습니까”라며 “모두 일어나서 자유 우파의 힘으로 다시 초일류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지키자. 저부터 온몸을 바치겠다”며 대선 출마 의사를 표시한 바 있다.

이 지사는 도지사직은 내려놓지 않고 휴가를 이용해 국민의힘 경선을 치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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