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꿈” 휴가 나온 20대 군인, 오토바이 추격전 끝에…음주 운전자 검거

[헤럴드DB]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휴가를 나온 군인이 음주운전 차량을 발견하고 경찰과 함께 추격 끝에 검거를 도왔다. 해당 군인은 “경찰이 꿈이었다”며 “책임 있는 경찰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휴가를 나온 20대 군인 A씨는 지난달 28일 0시 27분께 부산 해운대구 좌동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음주가 의심되는 승용차를 발견했다.

A씨는 즉시 경찰에 신고한 뒤, 친구 B씨와 함께 오토바이를 나눠 타고 차량을 추격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순찰차가 정차를 요구했지만, 차량은 이를 무시하고 약 4km를 난폭하게 도주했다. 골목길로 들어서자 경찰은 일시적으로 차량 위치를 놓쳤다.

하지만 A씨와 B씨는 추격을 멈추지 않았다. 각자 역할을 나눠 차량을 추적하며 실시간으로 위치를 경찰에 알렸다.

결국 경찰은 0시 53분쯤 차량 운전자 C씨를 검거했다. C씨는 면허 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로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현재 육군 병장으로, “원래 꿈이 경찰이었다”며 “누군가의 안전을 위해 책임 있게 행동하는 경찰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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