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와 사실상 2파전 구도 형성
“당정대 원팀, 유능 개혁정치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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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은 박 의원이 지난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내대표 퇴임 고별 기자간담회를 하는 모습. 임세준 기자 |
[헤럴드경제=안대용·주소현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원팀으로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에 부여된 과제들을 척척 완수해내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대표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로써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여당 대표를 뽑는 8·2 전당대회는 이날 출마 선언을 한 박 의원과 지난 15일 먼저 출마 선언을 했던 정청래 의원이 사실상 2파전 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박 의원은 이날 ‘검증된 당·정·대 원팀으로, 유능한 개혁정치 완성’이라는 제목의 출마선언문을 통해 “이재명 정부 출범 후 꾸려지는 첫번째 민주당 지도부는 유능한 개혁정치를 철저하게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지금은 유능하면서도 겸손한 사람, 소신이 확고하면서도 유연한 사람이 집권여당 민주당에 필요하다”며 “정당 대표에게 요구되는 여러 덕목을 갖춘 분들이 있겠지만 적어도 지금은 제가 적임이라고 감히 말씀드린다”고 했다.
지지자들 사이에서 점점 과열 양상을 보이는 당내 상황을 의식한 듯 박 의원은 “숙고에 숙고를 거듭한 고민 대상은 당대표 경쟁 과정에서 일어날지 모를 갈등과 상처였다”며 “지금은 확신에 차 있다. 경쟁을 벌이게 될 상대를 신뢰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멋지게 경쟁하겠다”며 “이번 당대표 선거는 당권 경쟁이 아니다. 역할 경쟁이어야 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집권여당 당대표에게 구체적으로 무엇을 기대하시나”라며 “첫째, 이재명 정부의 성공에 민주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둘째, 완벽한 내란 종식을 위해 특검을 지원하고 통합을 가장한 야합을 막아내겠다”며 “셋째, 반드시 검찰개혁과 사법개혁, 언론개혁을 이뤄내겠다”고 했다.
이어 “넷째, 야당을 존중하되 거래하지 않겠다. 잘못이 있는 정당이라도 반성과 변화의 가능성을 열어두겠지만 구태를 되풀이하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면서 “다섯째, 당원주권을 말이 아닌 시스템으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또 “여섯째, 험지에서도 승리하는 정당을 만들어 지방선거에서 압승하겠다”며 지방선거 승리를 내세웠다.
박 의원은 계속해서 “지금까지는 이재명이 박찬대의 곁을 지켜줬지만 이제부터는 박찬대가 이재명의 곁을 지켜줘야 한다고 마음먹었다”며 “이재명-박찬대 원팀, 당정대 원팀에 국민과 당원 여러분도 함께 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