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CM·에이블리, MZ겨냥상품 인기
![]() |
| 29CM의 ‘29선물하기’화면 [29cm 제공] |
#. 20대 직장인 유모 씨는 이번 추석 연휴에 본가를 찾지 않는다. 긴 연휴를 활용해 미국 여행을 가기 때문이다. 대신 그는 명절 기간에 맞춰 온라인 선물하기로 부모님께 소고기 선물세트를 보낼 예정이다.
추석을 앞두고 ‘온라인 선물하기’ 기능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직접 찾아가 선물을 전달하지 않아도, 온라인상에서 간편하게 선물을 전달할 수 있어서다. 특히 최장 10일가량 되는 긴 추석 연휴에 여행을 계획한 사람들의 수요도 맞물리며 비대면 선물하기 선택이 더 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컬리는 추석 기간 한시적으로 선물하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홍삼, 화장품 등 컬리에서 판매하는 일부 상품이 해당된다. 추석 선물세트 코너도 따로 만들어 경쟁력을 강화했다.
대형마트의 선물하기 서비스도 인기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카카오톡 선물하기 채널을 활용한 롯데마트 선물세트 판매량은 전년 추석(2024년 8월 2일~8월 30일) 대비 2배 이상 신장했다. 롯데마트는 늘어나는 간편 선물 수요에 대응해 올 추석 카카오톡 선물하기 운영 상품을 20%가량 늘렸다. SSG닷컴도 같은 기간 추석 선물세트 매출이 2배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가공식품이 210% 성장하며 두드러진 신장세를 보였다. 통조림, 건강식품 같은 전통 강세 품목 외에도 올리브 오일, 저온압착 참기름, 마누카 꿀, 커피·차 등 새로운 선물 아이템이 매출 상위에 올랐다.
편의점업계도 비대면 선물 수요 잡기에 나섰다. CU는 모바일앱 포켓CU를 통한 추석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 대비 10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GS25는 선물 라인업을 다양화했다. 올해 처음으로 케이크를 추석 선물세트로 준비했다. 에르메스 어메니티 4종 등 고급 소포장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온라인 선물하기 서비스는 이미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올 1~8월 패션·라이프스타일 플랫폼 29CM의 ‘29선물하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증가했다. 주 고객층인 2539 여성 타깃의 브랜드 추천 경쟁력을 기반으로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선물 전용 패키지 등 단독 상품도 호응을 얻고 있다.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는 지난달 선물하기 서비스 거래액이 전년 동월 대비 20%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유통 채널들의 온라인 선물하기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지며 차별화 전략이 중요해졌다고 본다. 박연수·정석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