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적발된 스피어스…체포 순간 돌연 “엄마가 날 죽이려 했다”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 [로이터]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면서 어머니가 자신을 죽이려 했다는 주장을 하는 바디캠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TMZ가 입수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스피어스는 지난 3월 4일 캘리포니아주 한 고속도로에서 경찰에 붙잡힌 뒤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경찰을 향해 “나도 알고 있다”며 “우리 엄마는 자전거를 타던 사람을 치어 죽였는데, 난 그런 짓은 절대 안 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피어스는 “그런데도 엄마에게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며 “왜 체포하지 않은 건가, 엄마는 어떻게 처벌을 면한 것인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돌연 “어머니가 날 죽이려고 했다”는 주장까지 하면서 자신을 체포하려는 경찰과 설전을 벌였다.

스피어스가 언급한 사건은 실제 그의 어머니인 린 스피어스가 과거 회고록에서 고백한 바 있다. 린 스피어스는 1975년 미국 루이지애나주의 한 병원으로 남동생을 데려가던 중 비가 내리는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던 12세 소년을 치는 사고를 냈다. 당시 “두 소년 중 한 명을 칠 것 같은 끔찍한 예감이 들었다”던 린 스피어스는 결국 한 소년을 숨지게 했으나 기소되지 않았다.

한편 스피어스는 음주 측정을 하는 경찰에게 “난 오늘 오전에 미모사 한 잔을 마신 게 전부”라며 “와인 네 병을 마셔도 누군가를 돌볼 수 있다. 나는 천사다”라고 주장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스피어스는 체포 이후 재활 시설에 자발적으로 입소했다가 지난달 말 퇴소했으며, 그의 변호인은 이달 초 법정에서 음주운전 혐의를 인정했다. 재판부는 스피어스에게 보호 관찰 1년과 음주운전 방지 교육 프로그램 3개월 이수를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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