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에디슨,이튼산불 피해보상안 발표

올 초 발생한 로스앤젤레스 북부 알타데나 지역 이튼 산불의 원인 제공자로 지목된 전력회사 남가주에디슨(이하 SCE)이 최근 피해 보상안을 발표했다.

SCE가 공개한 산불 복구 배상 프로그램(Wildfire recovery compensation program)에 따르면 이튼 산불로 주택 전소 및 파손 피해를 입은 소유주는 1500스퀘어피트 주택 기준 복구비 90만달러를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정신적 피해보상 비용으로 성인은 1인 최대 10만달러, 어린이는 1인 최대 5만달러를 받을 수 있고 주택 파손 피해가 인정되면 별도 1만달러가 추가된다.

사망자는 기본 피해 배상 150만달러, 배우자와 부양가족은 1인당 50만달러가 추가될 수 있다. 피해자가 SCE와 직접 합의에 도달할 경우 500만달러까지 추가 배상도 가능하다.

이밖에 부상자 치료비용과 세입자 피해비용, 사업주의 영업손실액, 그리고 산불 연기 및 재 피해 주민들도 배상 청구가 가능하다.

자발적 피해 청구는 오는 10월말 또는 11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SCE는 이를 위해 오는 25일부터29일까지 대면과 비대면 상담을 실시한다. 상당과 관련한 더 자세한 정보와 예약은 웹사이트(sce.com/directclaimsupdates)를 통해 가능하다.

산불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던 SCE가 보상 프로그램을 공개한 것은 집당 소송 방지를 위한 선제 조치라는 분석이다. 이튼 산불로 약 9400여채의 주택이 피해를 입고 19명 이상이 사망한 만큼 사전 보상금 지불을 통해 더 적은 액수를 배상하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변호사들은 “사전합의가 추후 소송후 배상에 비해 총 보상금이 적게 마련”이라며 “일부 피해자와 합의를 보면 케이스 진행이 쉽고 법원 판결에도 유리하다. 특히 피해자에 대한 직접 보상까지 제시한 것은 피해자와 변호사 간 유대감을 없애 소송을 빨리 종료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SCE는 지금까지 이튼 산불 피해주민들로부터 총 12건이 넘는 소송을 당했다.최한승 기자

에디슨 산불 보상
산불피해 보상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있는 남가주 에디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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