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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교훈 강서구청장이 1일 1일 강서구민회관 우장홀에서 열린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소개한 ‘어머니의 용돈 사연’이 현장을 울렸다.
1일 강서구민회관 우장홀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한 진 구청장은 “구청장이 되었어도, 예순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었어도 어머니께는 여전히 막내아들일 뿐”이라며 최근 전화를 드린 87세 어머니와의 일화를 전했다.
진 구청장은 “어머니께서 그동안 아껴두신 돈을 저에게 보내주셨다. ‘왜 나한테 주시냐’고 여쭸더니 ‘그럴려고 아꼈다’고 하셨다”며 “그 순간 눈물이 흘렀다”고 말했다. 이어 “자식들이 드린 용돈을 아껴 다시 세 아들에게 똑같이 나눠주시는 것이 어머니의 평생 습관”이라고 덧붙였다.
진 구청장은 전북 익산에서 3남매 중 막내로 태어나 전주 완산고를 거쳐 경찰대학 5기에 입학, 정읍경찰서장·양천경찰서장·서울청 정보관리부장, 경찰청 정보국장, 전북경찰청장을 거쳐 경찰청 차장까지 오른 경찰 최고위 간부 출신이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전주에서 빵집을 하며 아들 셋을 공직자로 키워냈다.
행사장에서 그는 “어머니를 비롯해 우리 어르신들의 아낌없는 사랑과 헌신이 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다”며 “늘 감사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구청 직원들의 평판도 진 구청장의 인품을 뒷받침한다. 강서구청의 한 팀장은 “청장님은 누구를 대하든 꾸밈이나 가식이 없다. 한결 같은 태도로 직원들을 존중한다”며 “직원들 사이에서 진심으로 존경받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진 구청장은 지난 8월 집중호우 당시 직접 수해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주민 곁을 지켰다. 한 장의 사진만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는 지도자’라는 평가를 얻기에 충분했다는 게 주변의 설명이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주민들은 다시 한번 후보자들의 삶과 진정성을 꼼꼼히 따질 준비를 하고 있다. 진 구청장이 어머니의 사랑을 전하며 초심을 다진 메시지는 정치권 전반에 울림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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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교훈 강서구청장 수해 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