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박정훈 “김현지, 李 대통령 ‘시의회 난동’ 공범…종북 세력과도 연결 의심”

“2004년 성남시의회 난동 당시 김현지도 함께”
“경제 공동체 이어 범죄 공동체 의혹”
“김현지, 통진당 의원 재판에 유리한 증언…감형 기여”
“경기동부연합과 연결 의심”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김해솔 기자]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이재명 대통령이 시민 단체 활동가 시절 특수 공무집행방해 및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사건과 관련해 “이 범죄 행위에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도 함께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두 사람이 ‘범죄 공동체’였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부 실세로 꼽히는 김 실장의 새로운 범죄 전력을 밝히고 김일성 추종 세력인 경기동부연합과 김 실장이 연결돼 있었음을 확인하는 새로운 내용을 알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시민 단체에서 활동하던 2004년 성남시의회가 성남의료원 조례 심의를 미뤘다는 이유로 시의원들의 퇴장을 막으려 했다가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박 의원은 “그런데 이 범죄 행위에 김 실장도 함께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대법원 판결문 내용을 일부 공개했다. 그에 따르면 김 실장은 당시 이 대통령 등과 공모해 성남시의회 복도 앞에서 조례안 심의를 마치고 퇴장하는 시의원들을 비속어로 호칭하며, 앞을 가로막고 몸으로 밀어붙이며 3시간에 걸쳐 출입을 하지 못하게 했다.

박 의원은 “이 대통령은 변호사 시절 성공 보수 2000만원을 김 실장이 받도록 했는데 이 사실이 드러나며 두 사람이 ‘경제 공동체’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며 “그런데 이 판결문을 통해 범죄 공동체였다는 사실도 확인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김 실장이 김일성 추종 세력인 경기동부연합과 연결돼 있다는 의혹을 사실로 확인했다”고도 밝혔다.

박 의원은 “이 대통령은 2010년 지방선거에서 김미희 전 통합진보당 의원과 단일화해 승리한 바 있다. 이후 이 대통령이 경기동부연합과 어떤 관계인지 지속적으로 의문이 제기돼 왔다”며 “이 대통령은 그간 이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히지 않았는데, 경기동부연합-통진당-김현지-이재명으로 이어지는 연결 고리를 짐작할 수 있는 증거를 찾았다”고 했다.

그는 “김 전 의원 선거법 재판 판결문에 이러한 사실이 나타났다”며 “김 전 의원과 그 공범은 식사 모임을 방문해 선거 운동을 하고 그 식사 대금을 지불해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는데, 이 위반 행위에 김 실장이 깊이 관여돼 있었다”고 했다.

아울러 “더욱이 김 실장이 김 전 의원과 그 공범에 유리한 증언을 해 감형받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도 확인됐다”며 “이 사안은 정말 위중하다. 이재명 정부 실세 중 실세로 꼽히는 김 실장이 김일성 추종 세력인 경기동부연합과 연결돼 있다는 것은 소름 끼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 남편 백모씨가 경기동부연합의 중심인물이고 경기동부연합은 내란 모의 등을 이유로 해산된 통진당의 핵심 세력이기에 그 연결성을 부정적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박 의원은 “대한민국의 컨트롤 타워과 우리의 주적인 북한과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이어서 철저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