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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마을에 로켓 잔해가 떨어지는 모습. 사람들이 놀라 대피하고 있다. [사진 출처, 웨이보] |
[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어디로 떨어질지 모른다?”
우주쓰레기가 급증하면서 충돌이 현실적인 위협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미국과 중국의 우주 패권 경쟁이 불붙으면서 우주로 쏘아 올린 많은 로켓, 위성 쓰레기가 지구로 떨어져, 전 세계 민폐가 되고 있다. 어디로 떨어질지 예측도 쉽지 않다.
지난해에는 중국의 한 마을에 로켓 잔해가 떨어져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전문가들은 유독성 연료를 사용한 로켓을 계속 발사하면서 앞으로 잔해 낙하에 따른 피해가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1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상휘 의원이 우주항공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지구 궤도에는 총 3만여 개의 인공우주물체가 존재하며, 지금까지 지구로 추락한 우주쓰레기는 3만4000여 개에 달한다.
우주쓰레기는 폐기된 인공위성과 파편, 위성 발사에 활용된 상단로켓 잔해, 로켓의 노즈 페어링과 연료통 등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특히 1cm 이상 크기의 우주쓰레기는 약 100만 개, 1mm 이상은 1억 개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시속 2만8천km/h, 총알보다 10배 빠른 속도로 지구를 돌고 있으며, 이 중 단 하나만 위성에 충돌해도 막대한 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 이에 나사(NASA)는 하루 평균 1900건의 충돌 경보를 발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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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마을에 거대한 물체가 노란색 연기를 내뿜으며 빠르게 추락하자 주민들이 놀라 대피하는 모습. [출처, 웨이보] |
이상휘 의원은 “우주쓰레기 문제는 더 이상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니라 현실의 위협이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중국의 한 마을에 로켓 잔해가 떨어져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지난 2021년에는 발사 도중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진 로켓이 몰디브 인근 해안지대에 추락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발사 사전 통보도 없이 사고가 발생하면서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는 성명을 통해 “중국은 우주발사에 대한 책임있는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무엇보다 추락 지역을 예측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는게 전문가들의 우려다.
특히 중국은 우주정거장 건설을 위해 앞으로도 많은 로켓을 발사할 예정이다. 로켓 추락으로 인한 우려와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