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정상회담 준비 위해 양국 외교 수장 통화
이번주 만나 이달 말 정상회담 의제 등 논의
루비오 “러·우전쟁 지속가능한 해결 진전위해 미러정상회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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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오른쪽)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AFP) |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미국과 러시아가 양국 외교수장의 전화 통화로 정상회담 준비를 시작했다.
20일(현지시간) 러시아 외무부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전화로 대화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둘의 통화는 이달 중으로 예정된 양국 정상회담의 일정과 의제, 세부내용을 조율하기 위한 것이다. 러시아 외무부는 두 장관이 지난 16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화 통화하면서 합의한 내용을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 조치들에 관해 건설적 논의를 했다고 전했다.
미 국무부도 수석부대변인 명의의 보도자료를 통해 두 장관이 이날 양국 정상의 전화 통화에 따른 후속 조치들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국무부는 루비오 장관이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비전에 따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지속가능한 해결을 진전시키기 위한 미러 협력의 기회로 다가오는 미·러 정상회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앞서 우크라이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달 중으로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만나 정상회담을 하기로 합의했다. 구체적인 일정과 의제 등은 라브로프 장관과 루비오 장관이 이번주 중 만나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미·러 정상회담이 열릴 헝가리의 씨야트로 페테르 외무장관은 오는 21일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을 통해 미 정부 측과 미·러 정상회담 준비와 관련한 실무 논의를 할 것으로 관측된다. 헝가리는 다른 유럽 국가들과 마찰을 빚을 정도로 친(親)러 성향을 보이고 있다. 미·러 정상회담 장소를 헝가리로 잡은 것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제안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