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숙소로 ‘바다 위 호텔’ 본격 운영…해수부 “행정수요 신속 대응” [APEC 개막]

포항 영일만항서 대테러안전상황실 설치·운영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최고경영자(CEO) 서밋의 참가자들을 위한 ‘바다 위 호텔’이 포항 영일만항에서 본격 운영된다.

28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가 임차한 1100실 규모 크루즈선 2척이 CEO 서밋 참석자 1000여명에게 숙소로 제공된다. 운영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 달 1일까지다.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경제인들의 ‘바다 위 숙소’인 피아노랜드호 크루즈가 28일 포항 영일만항에 도착해 부두에 정박해 있다. [연합]


정상회의 주간에 개최되는 CEO 서밋에는 APEC 21개 회원국 가운데 정상급 인사 16명과 세계적 기업 최고경영자 1700여명이 참석한다.

크루즈선인 피아노랜드호는 7만톤급, 길이 260m로 대형 항공모함 규모이며 이스턴비너스는 2만6000톤급, 길이 183m로 경항공모함 규모다.

정부는 행사 참석자들의 안전을 위해 크루즈선이 들어선 포항 영일만항에 ‘대테러안전상황실’을 설치·운영한다.

해수부는 항만운영 책임 부처로서 항만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위급상황이나 행정 수요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대테러안전상황실과 연계해 비상근무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크루즈선이 접안하는 포항 영일만항 항만시설 사용료도 일부 감면하기로 결정했다.

김성범 해수부 차관은 선상호텔 투숙객의 방문이 시작되는 이날 포항 영일만항을 찾아 크루즈선 입항 현황과 부두 내 경관 조성 및 안전시설 설치 현황을 점검하고, 대테러안전상황실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김 차관은 “CEO 서밋 행사의 성공은 정상회의 성공의 중요한 요소”라며 “이번 행사가 역내 경제협력을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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