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성 “큰 별이 진 것”…고인배 “후배들의 롤모델”
![]() |
| ‘2007년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탤런트 이순재의 모습 [연합] |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25일 원로 배우 이순재의 별세 소식에 동료 배우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슬픔에 잠긴 연극계·연예계 인사들은 ‘참 스승’이었던 그의 발자취를 기리며 고마움과 존경심을 거듭 전했다.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함께 출연한 배우 정보석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선생님, 그동안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연기도, 삶도, 배우로서의 자세도 많이 배우고 느꼈습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 인생의 참 스승이신 선생님. 선생님의 한 걸음 한 걸음은 방송 연기의 시작이자 역사였다”며 고인을 기억했다.
지난해 KBS 2TV 드라마 ‘개소리’에 함께 출연했던 배정남도 SNS에 “이순재 선생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너무나도 존경하는 선생님과 드라마를 함께 할 수 있어서 제 인생 최고의 영광이었습니다. 편히 쉬세요 선생님”이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 |
| [정보석 SNS 갈무리] |
2023년 연극 ‘장수상회’에서 이순재와 함께 연기한 원로 배우 박정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연기에 관해서는 망설임이 없는 분이셨다”며 “어떤 역이든, 어떤 상황이든 당신이 표현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온몸과 온 마음으로 불사르신 분이시다. 다 이루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2년 이순재가 연출한 연극 ‘갈매기’에 출연했던 배우 주호성은 “후배들을 많이 좋아하시고, 연기에 대해서도 많이 말씀해주셨다. 지도도 많이 해주시고, 우리한테는 큰 별이 진 것”이라고 추모했다.
2014년과 2016년 연극 ‘사랑별곡’에서 이순재와 함께 주인공 박씨 역을 맡았던 배우 고인배는 “언제나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고 롤모델이 돼주셨던 분이다. 늘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하는 모습에 많이 배웠다”며 “인자하고, 자상하시고, 언제봐도 미소를 잃지 않으시고, 항상 격려해주시던 존경하는 선생님이셨다”고 회상했다.
![]() |
| 현역 ‘최고령 배우’로 활동해온 배우 이순재가 별세했다. [연합] |
지난 2005년 음악극 ‘늙은 부부 이야기’에서 부부 역할로 함께 출연했던 배우 성경숙은 “가장 멋진 어른으로 남아있다. (제작진에게) 우리들이 못하는 얘기를 선생님이 대신 해주셨다”며 “우리들의 입이었고, 우리들의 머리셨다”고 기억했다.
동료 연예인들의 추모도 이어졌다.
가수 테이는 이날 MBC FM4U ‘굿모닝FM 테이입니다’ 방송 도중 이순재의 별세 소식을 전해 듣고 “선생님께서 본인 생을 마감할 때까지 무대나 카메라 앞에 있겠다고 하셔서 100세 넘게 정정하게 활동하실 줄 알았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면서 “좋은 곳에 계실 거라 생각한다. 한평생 도전을 멈추지 않으셨던, 열정을 다하셨던 모습 잊지 않겠다. 존경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