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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수산부 이삿짐을 옮기고 있는 택배 차량 [해양수산부 제공] |
[헤럴드경제(부산)=이주현 기자]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이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9일 오전 부산 동구에 위치한 해수부 부산청사에 전날 세종에서 출발한 해운물류국의 이삿짐이 도착했다.
청사 정문에는 ‘어소오이소! 해양수산부! 2025년 크리스마스는 부산에서’라는 환영 현수막이 내걸려 분위기를 더했다. 해수부는 총 5t 트럭 249대 분량의 이삿짐을 옮기기 위해 하루 약 60명의 인력을 투입해 실·국별 순차 이전을 진행하고 있다.
정부세종청사 5-1동에서 부산 IM빌딩까지의 이동 거리는 284㎞로 해수부는 장관급 부처 가운데 역대 최장 거리를 옮기는 사례가 됐다. 올해는 공사비·이전비·정주 여건 개선비 등을 포함해 총 867억원의 예비비가 투입된다.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문구가 적힌 5t 트럭들이 속속 도착하자 작업자들은 책상, 서랍장, 회계 서류 등 각종 집기를 신속하게 청사 내부로 옮겼다. 이날은 해운물류국 이삿짐 반입일로 직원들은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택근무를 한 뒤 다음 날부터 짐을 정리해 부산 청사에서 곧바로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9일부터 21일까지 실·국별로 단계적 이전을 완료하고 즉시 업무에 돌입한다. 항만국은 11일부터, 해사안전국은 12일부터 부산에서 공식 근무를 시작한다. 이번 이전에는 약 800명이 참여하며 전체 이사는 21일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또한 해수부는 오는 23일 ‘해수부 부산시대’ 개막을 알리는 공식 개청식을 열고, 2030년까지 부산에 신청사를 건립하는 계획도 추진 중이다.
한편 지난 5일에는 부산진구 양정동 관사로 해수부 직원들의 이사가 처음으로 시작됐다. 입주한 직원 가족은 어머니와 함께 내려온 2인 가구, 그리고 어린 자녀와 곧 출산을 앞둔 아내와 함께 이전한 가족 등으로 알려졌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이사 현장을 방문해 입주를 축하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