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은 중국으로, 유커는 한국으로, 한중교류 급증[함영훈의 멋·맛·쉼]

정상회담후 1분기 방중예약 40~87%↑
관광업체별 취재 및 중국매체 분석 종합


서울 청계천 하이커그라운드를 찾은 중국 청년 대학생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2026년 신년 벽두부터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과 한중 정상회담의 성공적 종료 소식이 국내외 주요뉴스에 오른 가운데, 한국인은 중국으로, 중국인은 한국으로, 상호 관광교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매체들은 중국인 관광객들의 ‘빅3’ 여행지 중, 한국 방문은 급증한데 비해, 태국행은 소폭 감소, 일본행은 대폭 감소로, 한국이 중국인 관광객 행선지 중 1위에 올랐다는 소식을 일제히 전했다.

13일 헤럴드경제가 국내 주요 여행사들을 상대로 한국인 관광객의 중국행 예약 상황을 파악한 결과에 따르면, 아직 1분기가 70여일 남아있는 상황임에도, 올해 1~3월 중국여행 증가율은 여행사별로 40~87%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A여행사는 1~3월 중국행 예약건수가 87% 증가했다고 밝혔다. 상하이의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칭다오도 약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엔 안중근 의사의 거사가 이뤄진 하얼빈 빙등제 여행객도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도시별 비중은 지난해 장가계,홍콩,칭다오,상하이 순이었으나, 올들어 상하이가 1위, 칭다오가 2위, 장가계가 3위를 달리는 상황이라고 여행사측을 전했다.

B여행사는 같은 기간 한국인의 중국행이 64% 증가했다면서, 아직 1월 중순에 불과해 3월까지 예약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C여행사는 올해 1분기 중국행 예약이 50%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른 여행사들도 중국행 한국인 관광 예약건수가 많게 혹은 적게 증가했으며, 작년 동기 대비 감소한 곳은 찾기는 어려웠다.

중국여행 간 한국인 관광객들의 현지 문화체험


한편, 중국인의 한국행과 관련, 이재명 대통령이 중국 국빈방문을 마치고 귀국한지 하루가 지난 1월 8일, 중국 매체들은 중국 항공데이터 ‘항반관자’ 집계를 인용, 중국인들이 신년 벽두 가장 많이 찾은 나라가 한국이라고 보도했다.

양력설인 위안단(元旦·1월 1일) 연휴였던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지난 4일까지 중국 본토발 왕복 항공편 상위 목적지 가운데 한국이 1012편으로 1위를 차지했다는 것이다. 2위는 태국(862편), 3위는 일본(736편)이 각각 차지했다.

중국 민항데이터분석시스템(CADAS) 자료에서도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중국 본토발 해외 항공편 집계 결과, 한국행 여행객이 지난해보다 30% 늘어난 33만 1000명(1위)으로 나타났다.

태국을 찾은 여행객은 지난해보다 14% 감소한 28만 5000명(2위)이었고, 일본을 찾은 중국인 여행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나 줄어 25만 8000명(3위)으로 집계됐다.

한국은 중국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여행 목적지로 분석됐다. 올해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은 지난해 보다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700만명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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