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때가 왔다” 코스닥 7%나 급등…‘천스닥’ 훌쩍 돌파 [투자360]

코스닥 지수가 장중 1000선을 돌파한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닥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 4년여만에 1000선을 돌파하며 ‘천스닥’을 기록한 코스닥 지수가 지속적으로 상승, 7%나 급등한 채 마감했다.

상대적으로 코스피는 장 초반엔 5000선을 탈환하며 강세를 보였지만, 이후 다시 하락세를 보여 4940대로 하락 마감했다.

26일 코스닥은 전장보다 70.48포인트(7.09%) 오른 1,064.41로 장을 마쳤다.코스닥 지수는 이날 전장 대비 9.97포인트(1%) 오른 1003.9포인트로 출발하며 개장부터 ‘천스닥’ 시대를 열었다. 이후 오전 9시 59분엔 전장대비 46.98포인트(4.76%) 급등해 1040.73을 기록, 프로그램 매수호가를 일시 정지하는 사이드카까지 발동됐다.

코스닥은 바이오주와 개인투자자 중심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엔 정책 변화에 힘입어 미래 기술주 중심의 시장으로 재편될 것이란 기대가 쏠린다.

한국거래소는 이달부터 인공지능(AI),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우주 산업을 핵심 기술 분야로 선정했다.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통해 성장 산업 기업의 상장 요건을 조정한다. 해당 기술 분야를 더 정교하게 육성하겠다는 취지다.

증권가는 바이오 대신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 로봇 등이 향후 코스닥을 이끌 주도 종목으로 평가한다. 또 해당 테마 중심으로 코스피 랠리가 전개됐던 만큼 코스닥 역시 테마형 상장지수펀드(ETF)에 묶인 종목에도 주목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자본지출 투자를 늘리는 만큼 코스닥 종목 중 소부장 섹터와 이차전지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등 2차전지 소재주도 최근 로봇산업과 맞물려 유망 업종으로 꼽힌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0.48포인트(0.81%) 내린 4949.59로 마감했다. 지수는 7.47포인트(0.15%) 오른 4997.54로 개장한 직후 한때 사상 최고치인 5023.76까지 치솟았으나, 빠르게 상승분을 반납하며 하락 전환하고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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