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차은우 .[인스타그램] |
바디프랜드 “2월에 계약 만료. 설 프로모션은 이미지만”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가수 차은우가 200억원 대 탈세의혹에 휘말렸다. 차은우는 사과했지만 설 대목을 앞둔 광고주들 입장으로선 입장이 여간 곤혹스러운 것이 아니다. 바디프렌드는 2월 만료 예정이던 차은우와의 광고계약을 연장치 않기로 했다. 신한은행과 뷰티브랜드 아비브도 이미 차은우 광고 이미지를 내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200억 원대 탈세 의혹을 받는 그룹 아스트로 멤버이자 배우 차은우에 대해 광고계의 손절이 잇따르고 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차은우씨와의 계약은 올해 2월까지였다. 이번 논란이 불거지기 전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이미 결정된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바디프랜드의 설 프로모션 전략은 차은우씨와는 무관하며 당사는 차은우씨를 모델 이미지로 사용해왔다. 올 설 프로모션인 ‘선물의 정석’은 애초 계획한 내용으로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신한은행은 SNS에서 차은우의 광고 영상과 이미지를 비공개 처리했다. 앞서 신한은행은 배우 김수현의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당시에도 유사한 조처를 한 바 있다. 스킨케어 브랜드 아비브 역시 전날부터 유튜브 채널 등에 공개된 차은우의 영상을 비공개 전환했다.
바디프랜드는 지난 2024년 8월부터 차은우와 ‘전신쾌감’ 캠페인을 전개하고 고객 초청 토크쇼를 여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이달부터 효도 선물 수요를 겨냥한 설 명절 프로모션인 ‘선물의 정석’을 시작한다. 매년 설 명절을 앞두고 실시하던 구매 할인 행사도 모델 차은우가 광고 모델을 맡았다.
차은우는 전날 오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장문의 글을 올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썼다. 그는 “앞으로 진행될 조세 관련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 “관계 기관의 최종 판단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그에 따른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지방국세청은 차은우가 어머니 최모씨가 세운 용역업체 A 법인을 통해 세금을 탈루한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추징금 200억원 중 130억~140억원은 미납된 본세, 나머지는 벌칙성 가산세로 추정된다. 쟁점은 A 법인이 차은우의 연예 활동과 관련해 실제로 용역을 제공했는지 여부다.
국세청은 A법인이 용역을 제공하지 않은 ‘페이퍼컴퍼니’임에도 제공한 것처럼 속여 대금을 지급 받는 방식으로 소득을 분산시켰고, 이를 통해 최고 45%에 달하는 소득세율 대신 20%포인트 이상 낮은 법인세율을 적용 받았다고 보고 있다. 차은우와 비슷하게 모친이 1인 기획사를 세운 김연아의 경우 실제로 전문적인 매니지먼트를 제공했기 때문에 유사 의혹은 제기 되지 않았다.
 |
| 차은우 바디프랜드 광고[바디프랜드] |
 |
| 차은우 바디프랜드 광고[바디프랜드] |
 |
| 차은우 바디프랜드 광고[바디프랜드] |
차은우는 현재 200억 원이 넘는 소득세 추징을 통보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연예인이 추징당한 세금으로는 역대 최고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