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택 공급 민간 주도로만 어려워”
“강남·북 균형성장 ‘서울대통합’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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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국회 소통관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며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자리에 서울 돔 아레나를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오세훈 시장의 전시행정에 종언을 고하고 잠자고 있는 서울을 전현희가 깨우겠다”며 오는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 시장의 지난 10년간 서울 시정은 무능 그 자체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의원은 “오세훈 시장의 전시성 행정의 대표사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해체하겠다”며 “그 자리에 글로벌 넘버원 규모의 아레나 ‘서울돔’을 세워명실상부 서울을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방탄소년단(BTS) 등 케이팝 스타들의 공연이 상시 열려 ‘케이팝 데몬 헌터스’처럼 전 세계인이 서울로 찾아와 ‘스위프트 효과’(공연이 열리는 지역의 기록적인 수요 창출)를 누리는 ‘돈 버는 관광문화 도시’ 서울의 메카로 만들겠다”며 “다목적 복합시설로 만들어 야구 성지 부활과 축구, e-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동대문을 다시 부활시키겠다”고 했다.
또 전 의원은 “돈 벌어오는 최고경영자(CEO) 서울시장이 되겠다”고도 했다. 그는 “예산이 없어서, 예산이 부족해서 시민들의 행복을지켜주지 못하는 무능한 시장이 되지 않겠다”며 “정치하기 전 탁월한 경영 감각으로, 맨손으로 로펌을 만들어 수억 원의 연봉을 받는 대표변호사를 했던 경험으로 CEO 정신으로 무장하겠다”고 했다.
부동산 정책을 놓고 전 의원은 “오 시장이 이야기하는 주택공급은 민간 주도형이다. 그러나 서울에 주택공급 문제는 민간 주도형만으로 해결되기 어렵다. 공공이 들어가야 한다”며 “정부와 구청과 함께해 재건축·재개발 속도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 의원은 “서울은 아직도 강남과 강북의 격차가 존재하는 게 현실”이라며“강남·북을 아우르는 유일한 서울시장 후보 전현희가 강남을 사랑하고 강북을 존경하며 강남·북이 함께하는 균형성장, 진짜 ‘서울대통합’을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 의원은 “지금은 청년층이 대거 경기도로 이동해 930만명의 서울 시민이 있고, 고령화와 보수 세가 뚜렷하다. 서울시장 선거는 민주당에 쉽지 않은 선거”라며 “강남에서 이겨보고 한강벨트에서 승리한 전현희에 다른 후보가 갖지 못한 경쟁력, 쓰임새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전 의원은 이외에 인공지능(AI) 서울 신문고, ‘초연결 서울’, 통신 고속도로망 구축, 서울형 기본소득 체계 구축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전 의원은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다섯번째 민주당 국회의원이다. 앞서 박홍근·김영배·박주민·서영교 의원이 서울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외에 박용진 전 의원, 정원오 성동구청장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