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급반등… 다우지수 사상 첫 5만선 돌파

엔비디아 7.87% 급등하며 다우지수 견인

AI 대규모 자본지출에 칩 업체도 수혜 기대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분주히 일하고 있다. [AFP]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뉴욕증시가 6일(현지시간) 급반등하면서 대표지수 중 하나인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이하 다우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5만선을 돌파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206.95포인트(2.47%) 오른 5만115.67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가 50,000선을 돌파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3.90포인트(1.97%) 오른 6932.3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90.63포인트(2.18%) 오른 2만3031.21에 각각 마감했다.

그동안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인공지능(AI) 관련 우려로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다만 빅테크들이 천문학적인 규모의 AI 인프라 투자를 지속하겠다는 발표에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 종목들이 랠리를 펼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다우지수 구성 종목인 엔비디아는 이날 7.87% 급등하며 다우지수의 5만선 돌파에 기여했다. AMD(8.2%), 브로드컴(7.22%) 등 엔비디아 경쟁사들도 함께 급등했다.

주요 빅테크들이 올해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자본지출을 예상보다 더 늘리면서 AI 칩 업체들의 수혜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구글은 지난 4일 지난해 자본지출 914억 달러의 2배 수준인 1750억~1850억 달러(약 258조~272조원)를 올해 자본지출 예상액으로 제시했다. 아마존은 실적발표에서 AI 데이터센터 증설 등에 투입할 자본지출이 작년 1500억 달러에서 올해 2000억 달러(294조원)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마존은 자본지출 부담에 대한 우려로 이날 5.55% 하락했다. 데이터 분석회사 LSEG 집계에 따르면 이번 주까지 S&P 500 구성기업의 절반 이상이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약 80%가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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