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골드만삭스와 5000억원 규모 공동투자계약 체결

부동산 선순위 담보대출 중심…PF·실물담보 대출로 투자 확대


한국투자증권 본사 전경. [한국투자증권 제공]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와 5000억원 규모의 부동산 대출 공동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부동산 시장에서 축적한 투자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유망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골드만삭스는 글로벌 자금력과 대체투자 경험을 토대로 공동투자 및 자금 공급에 나선다. 골드만삭스의 유동성과 글로벌 자본력을 활용해 공동투자를 추진함으로써 대규모 자금 조달 역량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공동투자계약(Facility)은 부동산 선순위 담보대출 투자를 중심으로 리스크 관리와 수익 구조를 강화하도록 설계됐다. 실제 국내 1군 시공사와 진행 중인 공동주택 프로젝트파이낸스(PF)가 포트폴리오에 편입됐으며, 복합리조트 담보대출과 공동주택 미분양 담보대출 등 추가 프로젝트도 순차적으로 포함될 예정이다. 향후에는 국내 부동산 개발 및 실물 담보대출 등 다양한 대출채권을 포트폴리오에 담아 투자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골드만삭스는 150년 이상의 글로벌 역사와 30년 넘게 축적된 한국 비즈니스 경험을 바탕으로 종합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자금조달, 딜 소싱, 구조화금융, 리스크 관리를 아우르는 캐피털솔루션그룹(Capital Solutions Group, CSG)을 출범시키며 금융 솔루션 역량을 강화했다. 이번 협업을 통해 한국 고객들이 골드만삭스의 자본과 대체투자 펀드 자금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골드만삭스와 공동투자를 추진함으로써 안정적인 유동성을 공급하고,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부동산 금융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재준 골드만삭스 공동 한국대표는 “이번 협업은 골드만삭스가 글로벌 자본과 전문성을 통해 한국의 실물 경제와 산업 발전, 안정적인 부동산 공급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 기업과 금융기관 고객이 국내외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자본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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