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다이프 없어서 못 팔아요”…‘두쫀쿠’ 열풍에 식봄 매출 130배 폭증

대란템 카다이프 판매액 전월比 130배 수직 상승
레시피 테스트 넘어 대량 구매 등 본격 판매 신호
카페 업종 신규 가입자 2배 늘며 입소문 효과 톡톡


[식봄 제공]


[헤러드경제=최은지 기자] 최근 디저트 시장을 휩쓸고 있는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의 인기에 식자재 유통 플랫폼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SNS 대란템으로 시작된 두쫀쿠가 카페와 베이커리의 핵심 매출원으로 자리 잡으면서 관련 식자재 주문이 폭주하고 있어서다.

13일 외식사업자용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에 따르면, 지난 1월 두쫀쿠 제작에 필요한 핵심 재료인 ‘카다이프’ 판매액이 전월 대비 130배나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마시멜로는 17배, 화이트초콜릿은 7배 증가했으며 수입 초콜릿과 카카오 파우더 역시 각각 2배 이상 수요가 늘었다.

식봄 측은 이러한 현상을 디저트 업계가 단순 레시피 테스트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판매 시스템을 갖춘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까지는 소량 구매가 주를 이뤘으나, 연말을 기점으로 판매 목적의 대량 주문으로 전환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두쫀쿠의 핵심 재료 대부분이 수입 원료인 탓에 시중에서 구하기 어렵다는 점이 식봄의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사장님들 사이에서 “식봄에는 두쫀쿠 재료가 다 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CJ프레시웨이, 베이킹몬 등 입점 유통사를 통한 구매가 급증했다.

실제 수치로도 입증됐다. 올해 1월 카페·베이커리 업종의 식봄 신규 회원 가입자 수는 두쫀쿠가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해 9월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트렌드 메뉴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으려는 사업자들의 유입이 가속화된 결과다.

윤현지 식봄 MD는 “두쫀쿠처럼 급부상하는 트렌드 메뉴는 안정적인 식자재 수급이 가장 중요하다”며 “사장님들이 재료 확보를 위해 발품을 파는 수고를 덜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과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식봄을 운영하는 엔터프라이즈 푸드테크 기업 ‘마켓보로’는 지난해 12월 누적 거래액 13조원을 돌파하며 국내 B2B 식자재 커머스 플랫폼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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