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새 당명은 공화당? 장성철 “1순위로 검토”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공개
김종혁 “자당 비판 다 잘라내면서 무슨 공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날 예정됐던 이재명 대통령 및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청와대 오찬 불참 결정에 대한 이유를 밝히고 원내대표실을 나서고 있다. [사진=이상섭 기자/babtong@]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대국민 당명 공모를 진행한 국민의힘이 새 당명으로 공화당을 1순위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전날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국민의힘이 가장 1순위로 검토하는 당명 정보를 입수했다”며 “얘기하기가 창피하다. 공화당”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홈페이지]


‘공화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배출한 미국의 정통 보수 정당 이름이다. 1963년 박정희 전 대통령이 창당한 당 이름이 민주공화당이었다.

진행자가 ‘조원진 대표의 우리공화당 말고 그냥 공화당’이냐 묻자 장 소장은 “이념이 들어가야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당내에서)스스로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을 축소시키려는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지금 민주당은 어느 순간부터 진보 이야기를 하지 않는데, 실용이라든지 민주라든지, 국민주권이라든지 이런 식으로 이념 지향적이지 않은 정당의 모습을 보이려 한다”며 “그런데 장동혁 체제의 국민의힘은 이념적으로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고, 그러한 메시지를 냈는데 그 결정판이 지금 당명으로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전체 공동체를 위해 소수의 목소리도 반영하자는 것에 기초해서 만든 게 공화주의”라며 “자기 당에서 비판하는 사람들을 다 잘라내면서 그게 무슨 공화주의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장 소장은 “(공화당은)과거 지향적이지 않냐. 자꾸 이러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달 12일부터 13일까지 대국민 당명 공모를 진행했다. 국민의힘은 설 연휴 기간 복수의 당명 후보군을 대상으로 최고위원회 보고를 거쳐 3월 1일 새 당명을 공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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