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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2만9000원에 판매 중인 챗GPT 프로 1개월 이용권 [카카오톡] |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월 구독료가 30만원에 달하는 ‘챗GPT 프로’ 멤버십 이용권이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10분의 1 가격에 판매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3일 카카오에 따르면 전날부터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챗GPT 프로 1개월 이용권’이 2만9000원에 판매 중이다.
‘챗GPT 프로’는 최신 GPT 모델을 사실상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최고 등급 유료 멤버십이다. 복잡한 데이터 분석과 장문 보고서 작성, 코드 생성·검증 작업 등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개발자, 연구자 등을 겨냥한 멤버십으로 분류된다.
공식 요금도 일반 멤버십인 ‘플러스’(2만9000원)에 비해 10배가량 비싸다. 한국 기준 웹 결제 가격은 월 200달러(약 28만8500원) 수준이며, 구글 플레이에서는 31만원,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29만9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정가 대비 10분의 1 가격에 프로 멤버십을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카카오가 별도 홍보를 하지 않았음에도 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카카오톡 선물하기 내 급상승 인기 선물 키워드에는 ‘챗GPT’ 관련 검색어가 최상위권에 올라왔다.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인 최대 한도인 5장까지 모두 구매했다는 인증 글도 잇따르고 있다. 한 네티즌은 “‘플러스’(월 2만9000원) 가격에 프로를 쓸 수 있다”며 향후 사용을 위해 5개를 모두 구매했다는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이번 상품 출시는 카카오와 오픈AI 간 전략적 협업 확대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는 지난해부터 오픈AI와 협력을 강화하며 카카오톡 내 AI 서비스 접점을 넓혀 왔다.
이용권 판매를 계기로 챗GPT 무료 이용자 일부가 유료 멤버십 구독자로 이동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특히 ‘플러스’ 가격에서 프로 멤버십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은 AI 고급 기능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는 효과를 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챗GPT 포 카카오’ 서비스 사용 경험 확대, AI 서비스 이용권을 가족, 지인 등에게 선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상품을 출시했다”며 “판매 종료 시점은 현재 미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