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침대, 2026년에도 전 제품 ‘가격 동결’… “고물가 시대 소비자와 고통 분담”

[에이스침대]


2022년 12월 이후 4년간 추가 인상 없어
4700억원 투자해 매장 건물 직접 매입… 대리점 임대료 장기 동결
28년간 백미 기부·산불 성금 11억원 등 사회공헌 지속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에이스침대가 2026년에도 전 제품 가격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취지다.

에이스침대는 27일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전 제품 가격을 현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2022년 12월 한 차례 가격을 조정한 이후 추가 인상을 단행하지 않은 데 이어, 가격 동결 기조를 4년 이상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최근 가구 업계 전반에 가격 인상 흐름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소비자와의 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혼수·이사 등으로 대규모 지출을 앞둔 실수요자에게 실질적인 가계 부담 완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다.

에이스침대는 무분별한 가격 인상을 자제하고 시장 내 가격 가이드라인을 지키는 것이 업계 선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입장이다. 단순한 점유율 방어 전략이 아니라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소비자와 고통을 분담하겠다는 경영 판단이라는 설명이다.

대리점과의 상생 경영도 강조했다. 회사는 지난 15년간 약 4700억원을 투자해 지역 거점 매장인 ‘에이스스퀘어’ 등 주요 매장 건물을 직접 매입했다. 본사가 건물주가 돼 주변 시세보다 낮은 임대료를 책정하고 이를 장기간 동결함으로써 대리점주의 경영 부담을 낮췄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에는 전국 대리점에 총 20억원 이상의 임대료와 인건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에이스침대는 28년간 명절 백미 기부를 지속해왔으며, 산불 복구 성금 11억원을 지원했다. 루게릭병 환우 지원, 연탄 후원 및 나눔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경기 불확실성으로 소비자를 비롯한 사회 구성원 모두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고려해 올해도 가격 동결 방침을 유지하기로 했다”며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이라는 경영 철학에 따라 고객과 파트너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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