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2차 이상 치료제로 건강보험 급여
혈액암 8종 포트폴리오 구축…전담 조직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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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액암 신약 ‘엑스포비오’. [보령 제공] |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보령은 중국 항암제 개발 전문 제약사인 안텐진과 혈액암 신약 ‘엑스포비오(성분명 셀리넥서)’의 라이선스 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보령은 엑스포비오에 대한 국내 판권, 유통권, 허가권 등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게 됐으며, 지난 2월부터 본격적인 국내 공급을 시작했다.
엑스포비오는 다발골수종 및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제로 개발된 세계 최초의 선택적 XPO1(핵 외 반출 단백질) 억제제다. 핵 외 반출 단백질의 작용을 억제해 종양 억제 단백질 등이 세포핵 내에 축적되도록 함으로써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하는 기전을 가졌다. 특히 주사제가 아닌 경구 제형으로 개발되어 장기 치료가 필요한 환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보험 급여 범위도 이달부터 대폭 확대되어 시장성이 한층 강화됐다. 기존에는 ‘5차 이상 치료’에서만 급여가 적용됐으나, 지난 1일부터 ‘2차 이상 치료에서 보르테조밉 및 덱사메타손과의 병용요법’까지 급여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초기 다발골수종 재발 환자들에게도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보령은 이번 도입을 통해 총 8종의 혈액암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회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혈액암 전담 조직을 운영하고 있으며, 진단 초기부터 재발·불응 단계까지 혈액암 치료 전 주기를 아우르는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성백민 보령 BD&마케팅본부장은 “엑스포비오는 기존 치료 패러다임을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기전의 경구 혈액암 신약”이라며 “혈액암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환자와 의료진에게 의미 있는 치료 옵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