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신임 사외이사 후보에 박종복·임승연 추천

현 사외이사 5명은 연임 추천
매년 약 20% 수준 이사 교체


박종복 전 SC제일은행장(왼쪽)과 임승연 국민대 경영대학장


신한금융지주 이사회가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박종복 전 SC제일은행장과 임승연 국민대 경영대학장을 추천했다고 4일 밝혔다.

신한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 내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후보 추천위원회’를 열고 7명의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신임 후보 2명은 임기 2년의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결정됐다.

또 기존 사외이사 5명(곽수근 서울대 경영대 명예교수·김조설 오사카상업대 경제학부 교수·배훈 변호사법인 오르비스 변호사·송성주 고려대 통계학과 교수·최영권 전 우리자산운용 대표)도 임기 1년의 재선임(연임) 후보로 추천됐다.

이사회는 박종복 후보자에 대해 “10여 년간 SC제일은행장을 역임하며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끌고 디지털 등 신사업을 추진해 온 금융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또 박 후보자가 글로벌 금융그룹의 지배구조 경험을 토대로 이사회에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실질적 조언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임승연 후보자는 미국 공인회계사 출신으로 국민대 교수 겸 경영대학장을 맡고 있는 재무·회계 분야 전문가다. 임 후보자가 학문적 성과와 함께 타사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경험을 갖춘 만큼 지배구조와 내부통제 분야에서 전문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재무·회계 전문가였던 윤재원 이사의 임기 만료에 따라 관련 분야 전문성을 유지하고 이사회 다양성을 강화하기 위해 여성 회계 전문가를 추천했다는 설명이다. 임기가 만료되는 윤재원 이사와 사임 의사를 밝힌 이용국 이사는 이달 정기주주총회를 끝으로 퇴임할 예정이다.

한편, 신한금융은 지난해 12월 금융당국 권고를 반영해 ‘이사회 승계 원칙’을 마련했으며, 매년 약 20% 수준의 이사 교체를 통해 이사회 구성의 균형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추천된 임승연 후보자를 포함해 김조설·송성주·전묘상 이사의 재선임이 주주총회에서 확정될 경우 여성 사외이사는 총 4명으로 유지돼 업계 최고 수준의 성별 다양성을 이어가게 된다.

또 상법 개정에 따라 곽수근 이사와 임승연 후보자는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배훈 이사와 최영권 이사는 감사위원 후보로 추천됐다. 추천된 사외이사와 감사위원 후보들은 이달 열리는 정기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유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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