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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라운드 도중 15번 홀에서 티샷을 준비중인 임성재. [게티이미지] |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임성재가 복귀전인 PGA 투어 시그니처 경기인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 첫날 쿼드러플 보기를 범하며 고전했다.
임성재는 6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 & 롯지(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4오버파 76타를 기록해 출전선수 72명중 공동 66위로 출발했다. 임성재는 버디 3개를 잡았으나 보기도 3개를 범했으며 파3 홀인 17번 홀에선 볼을 두 차례나 물에 빠뜨리며 쿼드러플 보기를 범했다.
임성재의 부진은 예견된 상황이었다.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여만의 첫 경기라 실전 공백을 극복하기 어려웠다. 오프 시즌 기간중 해병대 훈련소에 입소해 3주간 시간을 보낸 임성재는 이후 발생한 손목 부상으로 두달간 골프채를 잡지 못했다.
‘연습벌레’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아마추어 시절부터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던 임성재로선 본인의 스윙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란 분석이다. 1라운드 데이터는 이를 반영한다. 임성재의 이날 페어웨이 적중률은 42.86%에 불과했다.
대회 코스인 베이힐은 러프가 길고 질기기로 유명하다. 페어웨이를 놓치면 그린 공략이 쉽지 않다. 티샷이 흔들리면서 장기인 아이언 샷 구사에서도 수비적인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임성재의 이날 그린 적중률은 61.11%였다. 7차례 그린을 놓쳤는데 그중 세 번만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
임성재는 대회 개막을 앞두고 전날 국내 취재진과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아직 100% 컨디션은 아니며 손목에 통증은 없으나 뻐근함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이런 몸상태도 이날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교포 선수인 이민우(호주)는 3언더파 69타로 리키 파울러, 빌리 호셸(이상 미국), 코리 코너스(캐나다) 등과 함께 공동 9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버디 4개에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해 키건 브래들리,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 히사츠네 료(일본) 등과 함께 공동 26위로 출발했다.
다니엘 버거는 9언더파 63타를 때려 단독 선두에 나섰다. 공동 2위인 6언더파의 콜린 모리카와(미국), 루드빅 오베리(스웨덴)와는 3타 차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2언더파 70타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함께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33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