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엔추파도스와 같이 못 가”→“尹 변호인단이 만류” 탈당 번복

“장동혁 대표 지지할 수 없다” 더니
“尹 변호인단이 극구 만류했다”


전한길. [연합]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윤 어게인’과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해 온 한국사 강사 출신 강성 보수 유튜버 전한길씨가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했다가 빠르게 번복했다.

전씨는 지난 10일 밤 자신의 유튜브채널에서 국민의힘 탈당 선언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다가 몇시간 만인 11일 새벽에 “(윤석열) 대통령 측 변호인단이 탈당을 극구 만류해 오늘 하려던 탈당계 제출을 취소한다”며 말을 바꿨다.

그는 앞서 국민의힘이 3시간 20여분간의 의원총회 끝에 수감 중인 권성동 의원 제외한 106명 의원 전원의 이름으로 12·3 비상계엄 사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치 복귀를 반대히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한 것에 대해 격분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계엄을 자기들이 했느냐. 윤석열 대통령이 했는데 왜 자기들이 사과하냐”며 “이건 이재명을 도와주는 것, 엔추파도스(배신자) 아니냐, 도저히 납득이 안 된다”고 따졌다.

또 “국민의힘은 결정적인 순간엔 늘 윤석열 대통령을 배신했지만 장동혁 대표 하나 믿고 ‘우리가 지켜주자’ 했는데 저들은 또 본색을 드러냈다”며 “절연, 윤어게인은 절대 안 된다는 것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버린 것으로 이렇다면 절대로 장동혁 대표를 지지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엔추파도스(배신자 가짜 보수) 국민의힘과 절대 같이 갈 수 없다”며 11일에 탈당계를 제출하고 오전 10시 국민의힘 당사에서 탈당 선언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지도부 인사는 한 매체에 “우리는 전 씨한테 아무런 관심이 없다”며 “오히려 탈당하면 좋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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