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방공자산 중동 이동설…미 국방부 “노코멘트”

“주한미군 한반도 전투태세 유지”

10일 미국 국방부가 한국에 배치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중 일부를 중동 지역으로 이동시키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지난 5일 경북 성주군의 미군 사드 기지에서 방공무기 발사대 해체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미국 국방부는 10일(현지시간)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와 패트리엇 등 방공 자산이 대이란 군사 작전을 수행 중인 중동 지역으로 이동했다는 보도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며 사실상 노코멘트 입장을 밝혔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워싱턴포스트(WP)의 관련 보도에 대한 연합뉴스의 확인 요청에 “작전 보안상의 이유로 특정 군사 능력이나 자산의 이동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주한미군은 한반도에서 신뢰할 수 있는 전투 태세를 유지하는 데 계속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WP는 전날 2명의 미 관리들을 인용, 미 국방부가 한국에 배치된 사드 중 일부를 중동 지역으로 이동시키고 있으며, 이란의 드론 및 탄도 미사일 공격에 대한 방어 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인도·태평양 지역 및 기타 지역에 배치된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 비축분도 차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경기도 오산 미 공군기지에서 식별됐던 미군 대형 수송기들이 최근 줄줄이 한국을 떠난 것으로 파악되면서 주한미군의 방공자산이 중동으로 차출됐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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