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제’ 김가영, 프로당구 최초 월드챔피언십 3연패

결승서 한지은에 4:1 완승…통산 18승
만족 없는 金 “부족한 점 고민하겠다”


15일 LPBA 월드챔피언십 우승을 확정지은 김가영이 두손을 번쩍 들고 기뻐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당구 여제’ 김가영(43하나카드)이 프로당구 사상 최초로 월드챔피언십 3연패를 달성했다.

15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이하 월드챔피언십) LPBA 결승전(7전 4선승제)서 김가영은 한지은(에스와이)을 세트스코어 4:1(9-11, 11-5, 11-7, 11-1, 11-2)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첫 세트를 내준 뒤 내리 4개 세트를 큰 점수차로 따내며 압도적인 모습을 과시했다.

이로써 김가영은 프로당구 사상 최초로 월드챔피언십 3연속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또한 월드챔피언십이 시작된 지난 2020-2021시즌 이후 열린 6차례 대회 중 4번 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최다 18승째이기도 하다.

김가영은 “지난 시즌에 워낙 좋은 성적이 잘 나왔다. 이번 시즌에도 준비를 게을리 하지 않았는데 어떤 부분이 부족했는지를 고민해야 할 것 같다”며 “결국 내 무기가 꾸준함인 만큼, 성적과 상관 없이 원하는 목표를 향해 달려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가영은 시즌 우승 상금 2억2950만원으로 1위를 굳게 지켰다. 우승 상금 1억원을 추가한 김가영은 프로 통산 9억1130만원으로 여자 선수로는 처음이자, 남녀부 통산 네 번째로 통산 상금 9억원을 돌파했다.

이날 김가영의 애버리지는 1.559. 이번 시즌 3차투어(NH농협카드 채리티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기록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의 1.533을 넘어 LPBA 결승전 최고 애버리지 기록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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