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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로이터] |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우크라이나가 미국 등에 이란 드론 격퇴법을 알려주겠다고 하자 이란 측은 우크라이나도 공격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유럽매체 유로뉴스 등에 따르면 에브라힘 아지지 이란 의회 국가안보·외교정책 위원장은 14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서 “우크라이나는 이스라엘 정권에 드론 지원을 제공함으로 실질적으로 이 전쟁에 개입하게 됐다”며 “(자위권을 규정한)유엔헌장 51조에 따라 그 영토 전체가 이란의 합법적 표적이 됐다”고 주장했다.
아지지 위원장은 지난 7일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주변 걸프국 공격에 사과하자 중동 지역의 모든 미국·이스라엘 기지가 합법적 표적이라고 반발한 바 있을 만큼 강경파로 꼽힌다.
우크라이나는 5년째 전쟁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가 자국을 향해 날리는 이란제 샤헤드 드론과 개량형 드론을 격추하며 드론전 경험을 다졌다.
러시아와 전쟁에서 우크라이나의 드론 요격률은 80% 정도로 알려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사이 전쟁이 터지자 각국에 드론전 기술을 전수하는 대가로 지국 지원을 요청해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근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 인터뷰에서 요르단 소재 미군기지를 보호하는 일을 돕기 위해 요격용 드론과 드론 전문가를 보냈다고도 밝힌 바 있다.
이는 미국 측이 보내온 요청에 따른 것으로, 우크라이나 팀은 바로 다음 날 현지로 출발했다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즉시 반응했다”며 “나는 ‘좋다. 물론이다. 우리 전문가들을 보내주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는 현재 샤헤드 드론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방어하는 방법을 세계에서 가장 잘 알고 있는 나라로 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