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e스포츠 DRX와 맞손…네이밍 스폰서십 추진

‘키움DRX’ 유력 거론…Z세대 접점 확대 전략, 다음달 LCK 적용 가능성 제기


엄주성(왼쪽 세번째) 키움증권 대표이사와 박정무(네번째) DRX 의장가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DRX서울타워에서 전략적 업무 협약식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베인’ 강하빈(발로란트), ‘무릎’ 배재민(철권), 맨 오른쪽 ‘윌러’ 김정현(리그오브레전드) 선수. [DRX 제공]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키움증권이 e스포츠 구단 DRX와 전략적 협력에 나선다. 네이밍 스폰서십을 포함한 협업을 통해 젊은 세대와의 접점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키움증권은 19일 DRX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네이밍 스폰서십을 포함해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새로운 팀명으로는 ‘키움DRX’가 유력하다.

이날 서울 마포구 DRX 서울타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와 박정무 DRX 의장을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구체적인 팀명과 계약 기간, 후원 규모 등은 향후 본 계약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이르면 다음 달 개막하는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부터 신규 팀명이 적용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DRX는 2010년 창단된 e스포츠 구단으로, 리그오브레전드(LoL), 발로란트, 배틀그라운드, 철권, 스트리트파이터 등 9개 종목에서 활동한다. 약 50명의 선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유칼’ 손우현, ‘현민’ 송현민, ‘무릎’ 배재민 등 주요 선수를 배출하며 팬덤을 구축했다.

이번 협력이 본계약으로 이어질 경우 키움증권의 e스포츠 분야 진출은 처음이다. 기존 프로야구단 키움 히어로즈 운영을 통해 확보한 스포츠 마케팅 기반에 더해 Z세대를 겨냥한 접점 확대 전략이다.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는 “Z세대의 일상 속으로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이번 협력을 결정했다”며 “DRX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무 DRX 의장은 “이번 협업은 e스포츠와 금융의 경계를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젊은 세대가 체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기존에도 스포츠 후원을 이어왔다. 2011년부터 ‘SBS 키움증권배 고교동창 골프 최강전’을 지원하고 있으며, 프로골퍼 양희영·배상문 선수 후원도 지속 중이다.

청년층을 겨냥한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수도권 대학 캠퍼스 커피 제공 이벤트, 자립준비청년 지원 캠페인 ‘어른까지 얼른준비’ 등을 운영해왔으며, 관련 금융상품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층 대상 금융 접근성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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