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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북 모텔 약물 사건’ 피의자 김소영의 인스타그램 사진(왼쪽)과 신상공개된 실물사진.[인스타그램·서울북부지검] |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서울 강북구 일대에서 발생한 ‘모텔 연쇄살인’ 사건의 피고인 김소영이 본격적인 범행을 시작하기 전인 지난해 한 남성을 성폭력 혐의로 고소했지만, 경찰 단계에서 ‘혐의없음’으로 종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소영은 당시 피해를 주장하기 위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았는데, 이 과정에서 입수한 약물이 이후 범행에 이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김소영은 서울 강북경찰서에 한 남성을 유사 강간 혐의로 고소했다. 이 사건은 접수 후 타 경찰서로 이첩된 상태다.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김소영은 남성이 자신을 절도죄로 신고하자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앓는 것으로 위장해 정신의학과 진료를 받았다.
이를 통해 얻은 약물을 집에서 식칼 손잡이 부분으로 빻아 가루로 만든 뒤 숙취해소제에 넣어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소영은 지난해 12월 의식을 잃었다 깨어난 피해자에게서 “영영 못 깨어났을 수도 있었어”라는 메시지를 받고도 챗GPT에 수면제 복용의 위험성을 묻고 추가로 범행한 사실도 공소장을 통해 확인됐다.
한편, 김소영의 국선변호인이 지난 16일 사임 허가 신청서를 제출함에 따라, 법원은 다음 날인 17일 선정을 취소하고 새로운 국선변호인을 선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