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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텔리빅스] |
적자 늪 빠진 AI 업계서 13년 연속 흑자…‘돈 버는 AI’ 존재감
이달 말 코스닥 예심 청구…행동형 AI·순찰로봇으로 해외 공략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안전 AI 딥테크 기업 인텔리빅스는 지난해 매출 466억, 영업이익 49억, 당기순이익 54억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인텔리빅스는 이를 바탕으로 이달 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18일 인텔리빅스에 따르면 지정감사인 한영회계법인이 확정한 제26기 영업보고서 기준 지난해 매출은 466억으로 전년 대비 37% 늘었다. 2023년 182억과 비교하면 2년 만에 2.5배 이상 커진 규모다. 영업이익은 49억으로 전년 대비 113%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4억으로 93% 늘었다. 지난해까지 누적 이익잉여금은 164억에 달했다.
회사 측은 “다수 AI 기업이 대규모 적자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13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공공 지능형 영상분석 시장 점유율 68.5%를 바탕으로 수익성을 확보한 사업 구조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인텔리빅스는 실적 개선 배경으로 ‘보는 AI’를 넘어 ‘행동하는 AI’로 진화한 기술 경쟁력을 내세웠다. 회사가 자체 개발한 VLA 기반 영상분석 엔진 ‘VIX 2.0’과 안전 AI 에이전트 ‘빅사(VIXA)’는 위험 상황을 감지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이해해 상황보고서를 자동 작성한다. 이어 안내방송 송출과 방화벽 제어 등 물리적 조치까지 수행하는 기능을 갖췄다.
하드웨어와 로보틱스 부문도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특수 AI 카메라 ‘VIXallcam’은 눈, 비, 안개, 야간 등 악조건에서도 200m 전방 객체를 탐지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기능을 갖췄다. 이 제품은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했다. 자율주행 순찰 로봇 ‘ARGOS’는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재난 현장에서 실시간 보고서를 작성하는 시스템으로 산업안전 분야 적용 확대가 기대된다.
인텔리빅스는 일본 수출에 이어 호주, 대만, 동남아시아 등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해외 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방산혁신 AI 기업’ 선정, AI선도기업 국가생산성대상 국무총리 표창 등을 통해 기술력과 공익성을 함께 인정받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회사는 이달 말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생성형 비전 AI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연구개발에 투입할 방침이다.
최은수 인텔리빅스 대표는 “인텔리빅스는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이 요구하는 안전 가치를 실질적인 수익으로 연결해온 실적 기반 안전 AI 딥테크 기업”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안전 시장을 선도하는 K-AI 대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